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간호사가 발열, 기침, 근육통 같은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influenza-like illness, ILI)을 보인다면, 가장 우선되는 원칙은
의료기관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환자 접촉을 중단하고 기관의 지침에 따라 근무에서 배제되는 것입니다. 정답은 5번입니다.
왜 출근하지 말아야 하는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비말(droplet)과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의료기관에서는 한 명의 감염된 의료진으로부터 다수의 고위험 입원환자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입원환자 중에는 고령자, 면역저하자, 중증 기저질환자가 많아
병원획득 인플루엔자(nosocomial influenza)가 발생하면 이환율과 사망률이 불균형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따라서 증상이 있는 의료진이 환자 곁에 머무는 것 자체가 감염 확산의 위험 요인이 됩니다.
발열의 의미
문제에서 제시된 체온
38.2°C는 단순한 컨디션 저하가 아니라 감염성 질환을 시사하는 객관적 징후입니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는 발열과 기침, 근육통이 동반될 때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핵심! 해열제를 복용하여 일시적으로 체온이 정상화되더라도 바이러스 배출은 지속되므로, 열이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근무에 복귀하는 것은 전파 위험을 낮추지 못합니다.
의료진의 증상 인식과 검사
영국에서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 의료진에게 발열·기침·콧물 증상이 있는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했을 때
신속항원검사(lateral flow device, LFD)의 결과에 따라 결근(sickness absence)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1]. 이는 의료진 스스로 증상을 인지하고 검사 결과를 근무 배제 판단에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검사 결과가 음성이더라도 증상이 명확하다면 기관의 감염관리 지침에 따라 근무 제한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의료진은 왜 더 자주 아픈가
PAIVED 연구에서는 의료진이 비의료진에 비해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ILI)을 더 자주 경험하지만, 증상의 중증도는 오히려 덜한 경향이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3]. 이는 의료진이 환자 접촉을 통해 호흡기 바이러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혼동 주의! 증상이 가볍다고 해서 전파력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벼운 증상으로 일상생활과 근무를 지속하는 경우가 감염 확산의 숨은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보기별 판단
| 보기 | 판단 | 근거 |
|---|
| 1. 마스크를 쓰고 평소처럼 환자를 돌본다 | 부적절 | 마스크는 비말 전파를 줄일 수 있으나, 발열이 있는 의료진의 근무 지속은 기관 내 전파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지 못합니다 [2] |
| 2. 해열제를 먹고 열이 내리면 바로 근무한다 | 부적절 | 해열은 증상 완화일 뿐 바이러스 배출 중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
| 3. 면역저하 환자만 피해서 근무를 계속한다 | 부적절 | 인플루엔자는 면역저하자 외에도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광범위한 고위험군에 영향을 미칩니다 [2] |
| 4. 근무를 마친 뒤 퇴근길에 검사를 받는다 | 부적절 | 근무 중 이미 환자와 접촉하게 되므로 검사 시점을 근무 이후로 미루는 것은 전파 차단 원칙에 어긋납니다 |
| 5. 부서에 알리고 기관 지침에 따라 근무에서 빠진다 | 적절 | 증상이 있는 의료진은 즉시 환자 접촉을 중단하고 기관의 감염관리 지침에 따라 근무 배제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1][2] |
간호 실무 적용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예방 전략은 의료진의 연례 예방접종, 증상 감시, 조기 검사, 근무 제한, 손위생과 표준주의 준수를 포함하는 다각적 접근으로 구성됩니다
[2]. 간호사는 자신의 증상을 스스로 판단하여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근무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이는 개인의 책임을 넘어 의료기관 전체의 감염관리 체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입니다. 출근 전 발열이 확인된 시점에서 부서에 알리고 지침에 따라 근무에서 빠지는 것은 동료와 환자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감염관리 행위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ealthcare workers' attitudes to lateral flow device testing and sick leave for influenza-like illness in the UK: a hypothetical scenario-based study.일반논문Munro K, Bustamante Q, Findlater L, Sparkes D, Rubin GJ, Atti A, Foulkes S, Hopkins S, Hall V, Islam J. (2025) · DOI: 10.1016/j.jhin.2025.04.018
- [2]
Strategies for Preventing Nosocomial Influenza in Acute-Care Hospitals: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Huang WH, Ho YF, Jang JJ, Huang HP, Yeh TK, Liu CW, Tseng CH, Mao YC, Ho CM, Yeh JY, Chen YF, Shih YY, Pan PC, Tai CH, Hen YH, Hung HY, Huang PH, Liu PY, Huang PH. (2026) · DOI: 10.3390/medicina62020344
- [3]
Healthcare Workers Have More Frequent and Less Severe Influenza-Like Illness Than Non-healthcare Workers: Findings From the PAIVED Study.일반논문Liberg R, Schmidt K, Schofield C, Ganesan A, Campbell W, Hrncir D, Lalani T, Warkentien T, Mende K, Markelz AE, Berjohn CM, Housel L, Modi JR, Saperstein A, Williams A, McClenathan B, Spooner C, Seshadri S, Maves RC, Powers JH, O'Connell RJ, Simons MP, Pollett SD, Coles CL, Colombo RE, Burgess T, Richard SA. (2026) · DOI: 10.1093/ofid/ofaf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