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은 항이뇨호르몬(ADH) 유사체로, 신장 집합관에서 수분 재흡수를 증가시켜 소변량을 줄이는 약물입니다. 이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가 물을 많이 마시면 신장이 수분을 배설하지 못한 채 체내에 수분만 축적됩니다. 혈장 나트륨이
124 mEq/L로 저나트륨혈증 기준(
136 mEq/L 미만)에 해당하고, 두통과 구역은 저나트륨혈증의 초기 신경학적 증상으로 설명됩니다
[4]. 이 상황은 수분 과잉으로 인해 혈장이 희석되는
희석성 저나트륨혈증(dilutional hyponatremia)이며, 데스모프레신 사용 중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지 않으면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2].
데스모프레신은 수분 배설 경로를 차단하므로, 과도한 수분 섭취는 곧바로 수분저류와 희석성 저나트륨혈증으로 이어집니다. 정상인이라면 물을 많이 마셔도 ADH 분비가 억제되고 소변으로 수분이 배출되지만, 데스모프레신은 외부에서 ADH 작용을 지속시키므로 이러한 보상 기전이 차단됩니다
[2]. 저나트륨혈증은 두통, 구역, 의식 저하, 경련 등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뇌부종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1][4].
| 구분 | 수분저류성 저나트륨혈증 | 삼투이뇨성 탈수 | 요붕증 조절 실패 |
|---|
| 핵심 기전 | 수분 배설 장애 + 수분 과다 섭취 | 삼투성 물질로 인한 수분 소실 | ADH 부족 또는 저항으로 수분 소실 |
| 혈장 나트륨 | 저나트륨혈증 | 고나트륨혈증 | 고나트륨혈증 |
| 소변량 | 감소 | 증가 | 증가 |
| 주요 증상 | 두통, 구역, 의식 저하 | 갈증, 빈맥, 저혈압 | 다뇨, 갈증, 탈수 |
혼동 주의! 데스모프레신은 요붕증(diabetes insipidus) 치료에 쓰이므로, 이 약을 쓰는 환자에게서 나트륨 이상이 생기면 ‘요붕증 조절 실패로 인한 탈수’를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요붕증 조절 실패는 수분 소실로 인해
고나트륨혈증과 다뇨가 나타나는 반대 방향의 문제입니다. 이 환자는 나트륨이 낮고 물을 많이 마신 상황이므로 방향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핵심! 데스모프레신 사용 환자에서 저나트륨혈증은 약물의 수분저류 효과와 수분 섭취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데스모프레신은 야간뇨 치료에 사용될 때도 저나트륨혈증 위험이 잘 알려져 있으며, 고령 환자에서는 정기적인 혈청 나트륨 모니터링이 권고됩니다
[2]. 병원 입원 환자에서도 수분 섭취를 제한하지 않으면 심한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고, 진단이 늦어지면 생명을 위협하는 뇌부종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3][4].
따라서 데스모프레신 사용 환자에게 두통·구역과 함께 저나트륨혈증이 확인되면, 가장 먼저 수분 섭취로 인한 수분저류성 저나트륨혈증을 의심하고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혈장 나트륨
124 mEq/L는 경증에서 중등도 범위에 해당하지만, 증상이 동반되었으므로 단순 관찰이 아니라 적극적인 원인 교정이 필요합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cute Water Intoxication Leading to Dilutional Hyponatremia in a Patient With Urinary Tract Infection: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Sharma S, Kumari P, Alam F, Dev P, Rawat N. (2026) · DOI: 10.7759/cureus.106185
- [2]
Desmopressin acetate the first sublingual tablet to treat nocturia due to nocturnal polyuria.일반논문Alford N, Hashim H (2021) · DOI: 10.1080/17512433.2021.1931122
- [3]
Severe hyponatremia due to surreptitious water intoxication in a hospitalized patient.일반논문Claudel SE, Waikar SS, Verma A (2023) · DOI: 10.1007/s13730-022-00733-y
- [4]
Fatal hyponatremia by massive ingestion of water to commit suicide.일반논문Loiseau M, Bègue B, DeGuglielmo W. (2026) · DOI: 10.1111/1556-4029.70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