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제제는 적혈구나 신선동결혈장과 달리
실온(20~24℃)에서
지속적인 교반(agitation)을 유지하며 보관해야 합니다
[1][2]. 혈소판은 호기성 대사(aerobic respiration)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데, 이를 위해서는 산소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혈소판 보관 백은
가스투과성(gas-permeable)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 백 내부로 산소가 들어오고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1][4]. 이 가스 교환이 원활하게 일어나려면 혈소판이 백 안에서 가라앉지 않고 부유 상태를 유지해야 하므로,
교반을 멈추면 혈소판이 침강하여 산소 공급이 차단되고 혐기성 대사로 전환되면서 젖산(lactate)이 축적되어 pH가 떨어지고 혈소판 기능이 손상됩니다 [1][2].
일반 병동 냉장고의 온도는 통상
2~6℃로 유지되는데, 이는 혈소판 보관 적정 온도인
20~24℃보다 훨씬 낮습니다
[2][3]. 혈소판을 저온에 노출시키면 형태 변화와 활성화가 유발되어 수혈 후 생존율과 지혈 기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3]. 냉장 보관된 혈소판은
저온 유발 활성화(cold-induced activation)로 인해 표면의 GPIb 수용체가 변형되고 간에서 빠르게 제거되므로, 수혈 후 체내 순환 시간이 현저히 짧아집니다
[3][4]. 따라서 혈소판을 일반 병동 냉장고에 넣는 행위는 혈소판의 품질을 돌이킬 수 없이 손상시키는 부적절한 보관 방법입니다.
보기 1(적혈구와 함께 일반 냉장고 보관)은 혈소판에 치명적인 저온 손상을 일으키므로 부적절합니다. 보기 2(가온기 보관)는 혈소판을
37℃ 이상으로 가열하여 단백질 변성과 세균 증식 위험을 높이므로 금기입니다. 보기 4(냉동 보관)는 혈소판 막을 파괴하므로 부적절하며, 보기 5(얼음팩 사이 보관) 역시 저온 노출로 혈소판을 손상시킵니다.
혼동 주의! 신선동결혈장은 냉동 보관하고 적혈구는 냉장 보관하지만, 혈소판은 유일하게
실온 교반 보관이 원칙입니다.
투여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혈소판을 잠시라도 일반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며,
혈액은행에 연락하여 혈소판 전용 교반기(agitator)가 있는 보관 환경으로 반납하거나 해당 기관의 보관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1][2]. 혈액은행에는 혈소판 보관에 적합한 온도 조절 장치와 교반기가 갖추어져 있어, 수혈 전까지 혈소판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4]. 교반 중단 시간이 길어질수록 혈소판 손상은 누적되므로, 지연이 예상되는 즉시 혈액은행과 협의하여 보관 위치를 결정해야 합니다
[2][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latelet preservation: agitation and containers.일반논문van der Meer PF, de Korte D (2011) · DOI: 10.1016/j.transci.2011.03.005
- [2]
The effect of the interruption of agitation on platelet quality during storage for transfusion.일반논문Hunter S, Nixon J, Murphy S (2001) · DOI: 10.1046/j.1537-2995.2001.41060809.x
- [3]
Concepts about current conditions for the preparation and storage of platelets.일반논문Moroff G, Holme S (1991) · DOI: 10.1016/s0887-7963(91)70192-2
- [4]
Platelets: handle with care.일반논문Thomas S (2016) · DOI: 10.1111/tme.1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