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중 고열, 심한 오한, 저혈압이 나타나면 세균 오염에 의한 패혈성 수혈 반응(septic transfusion reaction, STR)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수혈을 받은 환자의 혈액과 수혈에 사용된 잔여 혈액제제를 함께 배양 검사하는 것입니다. [2] 이는 단순히 환자에게 생긴 감염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혈액제제 자체가 오염원인지 규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패혈성 수혈 반응(STR)은 혈액제제에 존재하던 세균이 수혈을 통해 환자 혈류로 직접 들어가 발생하는 중증 감염 합병증입니다. 혈소판 제제는 실온(20~24도)에서 보관되기 때문에 세균 증식 위험이 특히 높으며, 적혈구 제제도 드물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4] 세균이 증식한 혈액제제가 주입되면 균 자체와 내독소(endotoxin)가 한꺼번에 혈류로 유입되어
고열,
심한 오한,
저혈압과 같은 전신 염증 반응이 급격히 나타납니다.
검체 조합에서 환자 혈액과 잔여 혈액제제를 함께 배양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환자 혈액 배양은 혈류 감염을 직접 증명합니다. 둘째, 잔여 혈액제제 배양은 오염원을 확인하고, 같은 헌혈자로부터 분리된 다른 성분(co-component)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1] 두 검체에서
동일한 균주가 분리되면 수혈로 인한 감염이라는 인과관계가 성립합니다.
혼동 주의! 소변, 대변, 객담, 비강, 피부 면봉 등은 수혈과 직접 관련 없는 다른 감염원을 찾는 검체입니다. 패혈성 수혈 반응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이런 검체는 오염원 규명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잔여 혈액제제 배양 시에는
이차 오염(secondary contamination)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2] 수혈 후 백을 폐기하는 과정이나 배양을 위해 채취하는 과정에서 피부 상재균 등이 우연히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잔여 혈액제제 배양 결과가 양성이라도 환자 혈액 배양 결과와 균주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핵심! 패혈성 수혈 반응이 의심되면 즉시 수혈을 중단하고,
환자 혈액 배양과 잔여 혈액제제 배양을 동시에 의뢰하는 것이 표준 지침입니다.
[2] 잔여 혈액제제는 오염 여부 판정을 위해 냉장 보관하며 세균 배양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1]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BEST criteria improve sensitivity for detecting positive cultures in residual blood components cultured in suspected septic transfusion reactions.일반논문Shih AW, Cohn CS, Delaney M, Fontaine MJ, Martin I, Dunbar NM (2019) · DOI: 10.1111/trf.15317
- [2]
Limitations of current practices in detection of bacterially contaminated blood products associated with suspected septic transfusion reactions.일반논문Martin IW, Cohn CS, Delaney M, Fontaine MJ, Shih AW, Dunbar NM (2021) · DOI: 10.1111/trf.16545
- [4]
Bacterial contamination and septic transfusion reaction rates associated with platelet components before and after introduction of primary culture: experience at a US Academic Medical Center 1991 through 2017.일반논문Kundrapu S, Srivastava S, Good CE, Lazarus HM, Maitta RW, Jacobs MR (2020) · DOI: 10.1111/trf.15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