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손상(pressure injury)의 단계를 나누는 기준은
조직 손상의 깊이입니다. 피부가 온전한지, 표피와 진피만 손상되었는지, 피하지방까지 손상되었는지, 그리고
힘줄(tendon)·뼈(bone) 같은 깊은 구조물이 보이는지에 따라 1단계부터 4단계, 그리고 심부조직손상 및 미분류 단계로 구분합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기저부에 힘줄과 뼈가 노출되었다”는 소견은
압박손상이 피부 전층과 피하지방을 모두 뚫고 근막(fascia) 아래의 지지 구조물까지 진행했음을 의미합니다. 피부와 피하지방은 혈류가 비교적 풍부한 조직이지만, 힘줄과 뼈는 혈관 분포가 적어 압박과 전단력(shear force)에 더 취약합니다. 압박이 지속되면 모세혈관이 폐쇄되고 조직 허혈(ischemia)이 발생하는데, 이 허혈 손상이 표재성 조직을 넘어 깊은 층까지 확장되면 괴사된 피부와 지방이 벗겨지면서 바닥에 힘줄이나 뼈가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혼동 주의! 3단계에서는 피하지방이 보일 수 있지만 힘줄·뼈·근육은 보이지 않습니다. 4단계에서만 힘줄, 뼈, 근육 같은 깊은 구조물이 직접 노출되거나 촉진됩니다. 따라서 힘줄과 뼈가 노출된 이 사례는 4단계입니다.
| 단계 | 조직 손상 깊이 | 육안 소견 |
|---|
| 1단계 | 표피·진피 상부의 비창백성 홍반 | 피부 온전, 눌러도 하얗게 되지 않는 붉은 반점 |
| 2단계 | 표피와 진피 일부 소실 | 얕은 개방성 궤양, 물집, 마찰 손상 |
| 3단계 | 피부 전층 소실, 피하지방 노출 | 지방이 보이나 힘줄·뼈·근육은 보이지 않음 |
| 4단계 | 피부 전층과 피하지방 소실, 깊은 구조물 노출 | 힘줄·뼈·근육이 직접 노출되거나 촉진됨 |
압박손상은 예방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한 번 4단계까지 진행하면 치유에 수개월이 걸리고 감염·패혈증·골수염(osteomyelitis) 같은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300만 명의 성인이 압박손상의 영향을 받으며, 급성기 의료기관 기준 유병률은
25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1][2]. 특히 중환자, 척수손상 환자, 여러 위험 요인을 가진 고령자는 압박손상 고위험군이므로
[2] 피부 통합성 사정 시 엉치뼈(sacrum), 꼬리뼈(coccyx), 발꿈치, 좌골결절 같은 뼈 돌출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힘줄이나 뼈가 노출된 깊은 손상은 혈관 분포가 부족한 부위라 육아조직(granulation tissue) 형성이 어렵고, 단순 드레싱만으로는 치유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는 변연 절제술, 음압창상치료, 피판술(flap)이나 피부이식 같은 외과적 접근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
노출된 힘줄과 뼈는 건조되면 괴사가 진행되므로, 습윤 환경을 유지하면서 감염 징후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ressure ulcers: Pathophysiology, epidemiology, risk factors, and presentation.일반논문Mervis JS, Phillips TJ (2019) · DOI: 10.1016/j.jaad.2018.12.069
- [2]
WHS guidelines for the treatment of pressure ulcers-2023 update.가이드라인Gould LJ, Alderden J, Aslam R, Barbul A, Bogie KM, El Masry M (2024) · DOI: 10.1111/wrr.1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