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골동맥관(radial artery catheter) 삽입 전에는 해당 손의 척골동맥(ulnar artery)을 통한 측부순환(collateral circulation)이 충분한지 반드시 평가해야 합니다. 요골동맥을 천자하거나 삽입 후 혈전증(thrombosis) 등으로 요골동맥 혈류가 차단되면, 척골동맥이 손 전체에 혈액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측부순환이 불충분하다고 의심된다면, 요골동맥에 관을 삽입하는 행위 자체가 손의 허혈(ischemia)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변형 앨런검사(modified Allen's test, MAT)가 요골동맥 또는 척골동맥을 이용한 전완 유리피판(forearm free flap) 채취 전에 척골동맥의 측부 혈류를 평가하는 도구로 사용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이는 동맥관 삽입 전 평가와 같은 원리로,
측부순환이 불충분한 상태에서는 해당 동맥을 희생하거나 침습적으로 다루는 시술을 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따라서
척골동맥 측부순환이 불충분하다고 의심되면 요골동맥관 삽입을 강행하지 말고, 다른 부위(예: 대퇴동맥, 족배동맥, 상완동맥 등) 사용 가능성을 먼저 협의해야 합니다.
핵심! 측부순환이 부족한 손에 요골동맥관을 삽입하면 시술 후 손가락 괴사까지 진행할 수 있으므로, 삽입 전 평가에서 이상이 의심되면 해당 부위를 포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오답을 살펴보면, 요골동맥 압박시간을 연장하거나(보기 2) 더 가는 관을 삽입하는 것(보기 3)은 측부순환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혈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천자 후 손의 색만 관찰하는 것(보기 4)은 허혈이 이미 발생한 뒤에 발견하게 되므로 예방 원칙에 맞지 않습니다. 상완 혈압을 높이는 것(보기 5)은 측부순환 자체를 개선하는 방법이 아니며, 오히려 혈관 저항을 높여 손의 관류에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 구분 | 적절한 판단 | 부적절한 판단 |
|---|
| 측부순환 불충분 의심 시 | 다른 부위 사용 가능성 협의 | 요골동맥 압박시간 연장 |
| 삽입 부위 결정 원칙 | 측부순환이 확인된 부위 선택 | 더 가는 관으로 동일 부위 삽입 |
| 시술 후 감시 | 삽입 전 평가로 허혈 위험 선별 | 천자 후 손 색깔만 관찰 |
혼동 주의! 변형 앨런검사는 요골동맥을 압박한 상태에서 손을 쥐었다 폈다 한 뒤 척골동맥만으로 손바닥 색이 회복되는 시간을 보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에서 회복이 지연되면 척골동맥 측부순환이 불충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요골동맥관 삽입 부위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근거 자료는 MAT 결과가 혈관 직경과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하여, MAT가 원위 전완부 순환 평가의 결정적 도구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습니다
[1]. 이는 단순히 검사 결과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혈관 해부학적 특성과 순환 능력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s the Modified Allen's Test a Useful Tool for Evaluating the Vascular Dominance of the Forearm?일반논문Moon J, Lee GH, Park TJ, Ki SH. (2025) · DOI: 10.3346/jkms.2025.40.e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