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종양 환자에서 혈청 칼슘이
14 mg/dL로 상승하고 다뇨, 탈수, 변비가 동반된 경우, 이는 악성종양성 고칼슘혈증(hypercalcaemia of malignancy, HCM)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고칼슘혈증은 종양이 부갑상샘호르몬 관련 단백질(PTHrP)을 과도하게 분비하거나 전이 병소에서 국소적으로 뼈흡수를 항진시켜 발생하며, 입원 환자에서 고칼슘혈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2][3].
고칼슘혈증이 진행되면 신장의 농축 능력이 저하되어 다뇨가 나타나고, 이로 인한 체액 소실이 탈수를 유발합니다. 탈수는 사구체 여과율을 감소시켜 신장을 통한 칼슘 배설을 더욱 억제하므로, 고칼슘혈증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형성됩니다. 따라서 치료의 첫 단계는
순환 혈장량을 회복시켜 신장의 칼슘 배설 능력을 되살리는 등장성 식염수 수액 보충입니다
[3][4]. 식염수는 나트륨 부하를 통해 근위세뇨관에서 나트륨과 함께 칼슘의 재흡수를 감소시키고, 소변량을 늘려 칼슘 배설을 촉진합니다.
핵심! 심부전이 없다는 조건은 수액 보충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제입니다. 심부전 환자에서는 등장성 식염수 부하가 폐울혈을 유발할 수 있어 수액 속도와 총량을 신중히 조절해야 합니다. 심부전이 없는 환자에서는 초기에 비교적 적극적인 수액 보충이 가능합니다.
각 보기를 살펴보면,
푸로세미드는 고리작용 이뇨제로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지만,
반드시 충분한 수액 보충이 선행된 이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탈수가 있는 상태에서 이뇨제를 먼저 투여하면 혈장량이 더욱 감소하여 고칼슘혈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칼슘 함유 수액은 고칼슘혈증을 악화시키므로 금기입니다. 티아지드 이뇨제는 원위세뇨관에서 칼슘 재흡수를 증가시켜 오히려 고칼슘혈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고장성 식염수는 나트륨 부하가 과도하여 고나트륨혈증과 체액 과부하의 위험이 크므로 초기 치료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 치료 단계 | 중재 | 기전 및 주의점 |
|---|
| 초기(수 시간~수일) | 등장성 식염수 정맥주입 | 혈장량 회복, 사구체 여과율 증가, 나트륨 부하로 근위세뇨관 칼슘 재흡수 억제 |
| 수액 보충 후 | 고리작용 이뇨제(푸로세미드) | 고리작용 부위에서 칼슘 재흡수 억제, 탈수 교정 후에만 사용 |
| 병용 | 비스포스포네이트, 칼시토닌 | 뼈흡수 억제로 혈청 칼슘을 낮추며, 효과 발현까지 수일이 소요될 수 있음 |
혼동 주의! 경증 고칼슘혈증(교정 혈청 칼슘
12 mg/dL 미만)에서는 경구 수분 섭취와 염분 제한, 보행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나
[4], 이 환자는
14 mg/dL로 중등도 이상이므로 정맥 수액 보충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액 보충만으로는 칼슘을 일시적으로 낮출 뿐 근본적인 뼈흡수 항진을 차단하지 못하므로, 이후 비스포스포네이트 같은 항흡수제 투여가 치료의 중심이 됩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Cancer-related hypercalcemia and potential treatments.일반논문Almuradova E, Cicin I (2023) · DOI: 10.3389/fendo.2023.1039490
- [3]
[Treatment of malignancy-associated hypercalcemia].일반논문Endo I, Inoue D (2006)
- [4]
Conventional treatment of hypercalcemia of malignancy.일반논문Davidson TG (2001) · DOI: 10.1093/ajhp/58.suppl_3.S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