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혈성 발열반응(febrile non-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FNHTR)은 적혈구제제 수혈 시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이상반응 중 하나입니다
[1]. 이 반응의 주요 원인은 수혈되는 혈액제제 안에 포함되어 있는 공여자의 백혈구입니다. 백혈구가 수혈 과정에서 수혈자의 면역계와 반응하여 발열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을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2][3].
백혈구제거(leukoreduction)는 적혈구제제나 혈소판제제에서 백혈구를 물리적으로 걸러내는 과정입니다
[2]. 이 과정을 거치면 수혈 시 환자 몸에 들어가는 백혈구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백혈구가 매개하는 여러 수혈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2][3]. 특히 이전에 반복적으로 비용혈성 발열반응을 경험한 환자에게 백혈구제거 제제를 사용하는 것은 발열반응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으로 간주됩니다
[1][4].
적혈구제제 600건을 분석한 연구에서 백혈구제거를 시행한 300건과 시행하지 않은 300건을 비교한 결과, 백혈구제거가 발열성 수혈반응 예방에 효과적임이 확인되었습니다
[1]. 또한 개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서도 백혈구제거가 임상적으로 관찰되는 수혈반응, 특히 비용혈성 발열반응의 감소와 연관이 있었습니다
[4].
백혈구제거의 목적은 혈액 내 칼륨을 없애거나 혈장량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수혈되는 백혈구 자체를 제거하여 백혈구가 유발하는 면역반응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칼륨 농도 조절은 세척 적혈구(washed RBC)의 역할이고, 혈장량 감소는 세척이나 원심분리 과정의 효과에 가깝습니다. 적혈구 항원을 제거하는 것도 백혈구 필터의 기능이 아닙니다.
혼동 주의! 백혈구제거는 발열반응 예방에는 효과적이지만,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 가려움 등)은 주로 혈장 단백질에 의해 발생하므로 백혈구제거만으로는 예방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예방을 위해서는 세척 적혈구나 혈장 감소 제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핵심! 비용혈성 발열반응의 병태생리는 수혈된 백혈구와 수혈자 항체의 상호작용, 그리고 백혈구에서 유리된 사이토카인(IL-1, IL-6, TNF 등)에 의한 발열입니다. 따라서 백혈구를 제거하면 발열 유발 물질의 근원을 차단하는 원리입니다.
| 구분 | 백혈구제거 적혈구 | 세척 적혈구 | 일반 농축 적혈구 |
|---|
| 주요 목적 | 백혈구 관련 반응(FNHTR) 예방 | 혈장 단백 제거, 칼륨 감소 | 적혈구 용량 보충 |
| 발열반응 예방 | 효과적 | 일부 효과 | 효과 낮음 |
| 알레르기 반응 예방 | 효과 낮음 | 효과적 | 효과 낮음 |
| 칼륨 부하 | 일반 제제와 유사 | 감소 | 보관 기간에 따라 증가 |
이전 수혈에서 반복적인 비용혈성 발열반응을 보인 환자는 백혈구 항원에 이미 감작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환자에게 일반 적혈구제제를 다시 수혈하면 동일한 발열반응이 재발할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발열반응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예방적으로 백혈구제거 제제를 선택하는 것이 수혈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원칙입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ect of leukoreduction in preventing febrile transfusion reactions.일반논문R Kulkarni K. (2025) · DOI: 10.6026/973206300212772
- [2]
Leukocyte-reduced blood components: patient benefits and practical applications.일반논문Higgins VL (1996)
- [3]
Leukocyte-reduced blood components in transfusion medicine. Current indications and prospects for the future.일반논문Klapper EB, Goldfinger D (1992)
- [4]
Evaluation of leukocyte depletion of packed red blood cell units and impact on clinically observed transfusion reactions.일반논문Steblaj B, Galli J, Torgerson P, Kutter A (2023) · DOI: 10.3389/fvets.2023.1217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