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흉통은 응급실을 찾는 흔한 증상이지만, 성인과 달리 심장 자체의 문제보다는
비심인성(non-cardiac) 원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소아 흉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근골격계(musculoskeletal)이며, 특히 흉벽을 구성하는 근육이나 늑연골에서 비롯된 통증이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합니다
[1][2]. 따라서 이 환아의 흉통을 “흉벽의 근육과 연골에서 비롯된 통증”으로 해석한 것은 소아 흉통의 역학적 특성에 가장 부합합니다.
소아에서 심장성 흉통은 전체의 약
1~5%에 불과할 정도로 드뭅니다
[1][2]. 성인이라면 흉통이 곧바로 허혈성 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을 떠올리게 하지만, 소아는 관상동맥 죽상경화 자체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심장 근육에 피가 모자라 생긴 통증”은 가장 후순위로 고려해야 합니다.
소아 흉통의 감별에서 심장성 원인을 지나치게 먼저 의심하면 불필요한 검사와 자원 낭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1].
혼동 주의! 폐동맥 색전증(보기 3번)은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을 일으키지만, 소아에서는 극히 드물고 대개 중심정맥관, 혈전성향, 부동 상태 등 뚜렷한 위험 요인이 있을 때만 고려합니다. 심낭 삼출(보기 4번)은 심낭마찰음이나 심비대 같은 특이 소견이 동반되고, 위식도 역류(보기 5번)도 소아 흉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근골격계 원인보다 빈도가 낮습니다.
근골격계 흉통의 임상적 특징은
촉진으로 재현되는 통증(reproducible pain)입니다. 흉벽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아픈 부위가 정확히 재현되거나, 상체를 움직이거나 심호흡할 때 통증이 유발된다면 근골격계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흉벽 증후군(chest wall syndrome)은 늑연골염(costochondritis), 늑골-흉골 접합부의 염증, 근막통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반대로 심장성 흉통은 촉진과 무관하게 운동 시 발생하고 휴식 시 호전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 구분 | 근골격계 흉통 | 심장성 흉통 |
|---|
| 빈도(소아) | 가장 흔함(다수) | 드묾(약 1~5%) |
| 통증 양상 | 촉진·움직임·심호흡으로 재현 | 운동 시 발생, 휴식 시 호전 |
| 동반 소견 | 압통, 국소 근육 긴장 | 실신, 심계항진, 운동능력 저하 |
| 검사 필요성 | 대개 불필요 | 심전도·심초음파 등 적극 검사 |
핵심! 소아 흉통 환자를 볼 때는 먼저 병력과 신체검진으로
촉진 재현성을 확인하세요. 압통이 명확하고 통증이 재현되면 근골격계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불필요한 심장 정밀검사보다는 경과 관찰과 보존적 관리(휴식, 진통제)를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운동 중 실신, 심계항진, 흉통으로 인한 운동 중단, 심잡음, 가족력(비후성 심근병증, 급사) 같은
적색 징후(red flags)가 동반되면 심장성 원인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hest pain in pediatric patients in the emergency department- Presentation, risk factors and outcomes-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Alsabri M, Elshanbary AA, Nourelden AZ, Fathallah AH, Zaazouee MS, Pincay J (2024) · DOI: 10.1371/journal.pone.0294461
- [2]
Etiology and Outcomes of Pediatric Chest Pain in the ED: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Sallam Mohamed MM, Mohamed Elamin HE, Mahmoud S, Abdalla A, Mohammed SK, Hussien Abdaallah SO, Ali Ahmed GH, Suliman HM. (2026) · DOI: 10.7759/cureus.105526
- [4]
Chest wall syndromes.일반논문Wise CM (1994) · DOI: 10.1097/00002281-199403000-0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