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개월 영아에게 보행기를 사 주겠다는 부모에게 할 설명은?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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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간호학
문제

생후 7개월 영아에게 보행기를 사 주겠다는 부모에게 할 설명은?

해설
보행기는 위험을 피할 힘이 없는 영아의 이동 속도와 범위만 키워 계단 추락, 뜨거운 물 접근, 전선 잡아당김 같은 사고를 늘린다. 걷기는 근력보다 균형과 신경 성숙으로 완성되므로 보행기가 보행 시기를 앞당기지 못하고 오히려 늦출 수 있다.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문턱을 없애는 것으로는 위험이 사라지지 않는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5세 아동의 부모가 아동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간호사의 옳은 반응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보행기(baby walker)를 권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 축으로 정리하면 기억하기 쉽습니다. 하나는 손상 위험이고 다른 하나는 발달상의 이득이 없다는 점입니다.
먼저 손상 위험입니다. 생후 7개월 영아는 스스로 걷지 못하지만 보행기에 앉으면 어른이 따라잡기 어려운 속도로 집 안을 이동하게 됩니다. 위험을 인지하고 피하는 능력은 그대로인데 이동 능력만 갑자기 커지는 셈입니다. 그래서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추락, 식탁보를 잡아당겨 뜨거운 국물을 뒤집어쓰는 화상, 전기포트 줄이나 전선을 잡아당기는 사고, 전에는 닿지 않던 높이의 세제나 약을 집어 드는 중독 사고가 늘어납니다. 보행기에 앉으면 키가 높아져 손이 닿는 범위가 넓어진다는 점이 특히 중요합니다.
다음은 발달입니다. 걷기는 다리 근력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몸통을 세워 균형을 잡고, 무게중심을 한 발에서 다른 발로 옮기며, 넘어질 때 손을 짚어 몸을 보호하는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보행기는 몸통을 받쳐 주고 발끝으로 밀어 나아가게 하므로 이러한 균형 연습을 대신해 주지 못하고, 발끝으로 미는 자세가 습관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 관찰에서 보행기를 많이 쓴 영아가 혼자 걷는 시기가 오히려 늦어졌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대안을 함께 제시해 주셔야 부모가 받아들입니다. 바퀴가 없어 제자리에서 돌거나 튀어 오르는 놀이기구, 붙잡고 설 수 있는 낮고 안정된 가구, 깨어 있는 동안 바닥에서 자유롭게 기어 다니게 하는 시간이 균형과 근력을 동시에 길러 줍니다. 계단 위아래에 안전문을 달고, 전선과 식탁보를 정리하며, 뜨거운 것을 조리대 안쪽에 두는 환경 정비도 같은 상담에서 함께 다루십시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부모의 동기를 먼저 듣는 것입니다. 집안일을 하는 동안 아기를 안전하게 두고 싶다는 필요에서 보행기를 떠올린 경우가 많으므로, 단순히 금지만 하지 말고 그 시간을 어떻게 안전하게 보낼지까지 함께 정해 주어야 교육이 실제로 지켜집니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이미 보행기를 구입한 경우라면 무조건 버리라고 말하기보다, 계단 앞 안전문 설치와 사용 시간 제한처럼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조치부터 합의하고 다음 방문 때 실제로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금지만 남는 교육은 지켜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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