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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간호학
문제

형의 죽음을 겪은 다섯 살 아동의 반응을 설명할 때 고려할 인지 특성은?

해설
학령전기 아동은 전조작기 사고를 하므로 죽음을 되돌릴 수 없는 상태로 이해하지 못하고 잠시 떠났다가 돌아온다고 여긴다. 마술적 사고 때문에 자기가 나쁜 생각을 해서 형이 죽었다고 믿기도 한다. 죽음의 보편성과 비가역성을 이해하는 것은 대개 학령기 후반이고,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로 여기는 것은 청소년기 특성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5세 아동의 부모가 아동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간호사의 옳은 반응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아동이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는 인지 발달 단계를 따라갑니다. 영아와 어린 유아에게 죽음은 개념이 아니라 분리로 경험됩니다. 늘 곁에 있던 사람이 사라졌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이므로, 일상 규칙과 돌보는 사람을 그대로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학령전기는 전조작기(preoperational stage)에 해당해 죽음을 되돌릴 수 있는 상태로 봅니다. 잠을 자는 것, 멀리 여행을 간 것과 비슷하게 여겨 언제 돌아오는지 반복해서 묻고, 장례 뒤에도 태연하게 놀다가 갑자기 형을 찾기도 합니다. 여기에 마술적 사고가 겹치면 자신이 화를 냈거나 나쁜 생각을 해서 형이 죽었다고 믿어 죄책감을 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잠들었다거나 먼 곳으로 갔다는 식의 비유를 쓰지 말고, 몸이 더는 움직이지 않고 아프지도 않으며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을 짧고 구체적인 말로 반복해 설명해야 합니다. 네 잘못이 아니라는 말도 분명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학령기에 들어서면 구체적 조작기 사고가 자리 잡으면서 죽음이 되돌릴 수 없고 누구에게나 일어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대개 아홉 살에서 열 살 무렵 성인과 비슷한 개념에 도달합니다. 이 시기 아동은 죽음의 원인과 몸에 일어나는 변화를 구체적으로 궁금해하므로 사실대로 설명해 주는 편이 낫습니다. 청소년은 개념적으로는 성인과 같이 이해하지만, 자신만은 예외라고 느끼는 개인적 우화 때문에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어린 아동의 애도가 어른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슬픔을 길게 표현하지 않고 놀이와 그림, 퇴행 행동이나 야뇨, 분리불안, 신체 증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현이 없다고 해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아니므로, 놀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주고 일상의 규칙을 유지하며 장례 참여 여부는 아동에게 미리 설명한 뒤 선택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형제자매를 살펴야 합니다. 부모가 상실에 몰두하는 동안 아이가 관심에서 밀려나거나, 반대로 세상을 떠난 아이의 몫까지 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 따로 시간을 내어 감정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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