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염좌 후 6주가 지난 30대 남성이 걸을 때 오른발이 한 번에 쿵 닿는다고 호소한다. 치료사가 보행을 관찰하니 발뒤꿈치가 먼저 닿지 않고 발바닥 전체가 동시에 닿으며, 입각기에 무릎이 뒤로 과도하게 밀려 펴진다.
치료사는 보행 양상만 보고 결론을 내리지 않고 누운 자세에서 발등굽힘 관절가동범위를 잰다. 무릎을 편 상태에서 5도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정강뼈가 발 위로 앞으로 나가야 하는 중간 입각기에 이 움직임을 채우지 못해 무릎을 뒤로 밀어 보상하는 것이다. 즉 편평족 접촉과 무릎 과신전이 한 원인에서 나온 짝이다.
중재는 종아리 근육과 발목 관절낭의 유연성을 되찾는 데 맞춘다. 스트레칭과 관절 가동화로 가동범위를 늘리고, 이어서 벽을 짚고 무릎을 앞으로 보내는 체중부하 자세에서 정강뼈 전진을 연습한 뒤 보행 중 발뒤꿈치 닿기를 의식적으로 훈련한다. 가동범위가 늘면 보행 관찰을 다시 하여 접촉 양상이 바뀌는지 확인한다.
무릎 과신전을 무릎 폄 근육 약화로 오해해 대퇴 근력운동만 하면 원인이 그대로 남는다. 보행 편차는 관절가동범위 실측값과 함께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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