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남성이 교통사고 후 발생한 경추 추간판 탈출증(Cervical Disc Herniation) 으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목 뒤 통증과 함께 오른쪽 팔로 방사되는 저림을 호소하며, 상지의 근력 약화와 감각 저하가 관찰된다.
Spurling test에서 통증이 재현되었으며, MRI 상 C6-C7 추간판 탈출이 확인되었다.
이 문제는 경추 추간판 탈출로 신경뿌리병증이 생긴 환자에게 초기에 어떤 중재를 먼저 선택할지 묻습니다. 급성기의 목표는 눌린 신경뿌리의 압박과 염증성 자극을 줄여 방사통을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근력강화나 등척성 운동은 통증이 가라앉은 뒤 점진적으로 추가하는 단계의 중재입니다.
정답은 5번 경추 견인 요법입니다. 견인은 목뼈 사이 공간과 추간공을 넓혀 신경뿌리에 가해지는 압박을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쓰입니다. 무작위 대조시험 5편을 합친 메타분석에서 다른 물리치료에 견인을 더했을 때 단기·중기 통증이 유의하게 줄었고, 기능·장애 개선 효과는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1] 견인을 신경가동술과 함께 적용한 66명 대상 무작위 시험에서도 4주 뒤 통증과 목 장애지수가 대기군보다 좋아졌습니다.[2] 다만 견인의 효과는 연구마다 결과가 엇갈리므로, 단독 치료보다 운동·도수치료와 묶은 복합 프로그램의 일부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보기별 해설
1번: 상지 근력강화 운동 — 급성 방사통이 심한 초기에는 신경뿌리를 더 자극할 수 있고, 근력 약화의 원인인 압박 해소가 우선입니다.
2번: 심부 굴곡근 강화운동 — 목뼈 안정화에 중요한 운동이지만 통증이 조절된 뒤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중기 이후의 중재입니다.
3번: 경추 등척성 운동 — 비교적 안전한 운동이지만 신경뿌리 압박을 직접 줄이는 중재는 아니며, 초기에 가장 먼저 선택하는 중재로는 견인이 더 적절합니다.
4번: 열찜질 단독 요법 — 근육 이완과 일시적 통증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신경뿌리 압박이라는 원인에 대한 중재가 아니며 '단독'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임상 적용 관점
견인은 환자의 반응을 보며 적용합니다. 팔 쪽 증상이 말초화(손끝으로 퍼짐)되거나 어지럼, 신경학적 소견이 악화되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척수병증 징후(호프만 징후, 보행 이상), 골절·불안정성·종양 의심, 심한 골다공증 등은 금기 또는 주의 사항입니다. 회복에 따라 견인에서 자세 교정, 심부 굴곡근 운동, 상지 근력강화 순으로 진행하는 단계적 흐름을 기억하십시오.
결국 급성기 경추 신경뿌리병증의 초기 중재로는 신경뿌리 압박을 줄이는 견인이 적절하며, 근력강화나 안정화 운동은 증상이 안정된 뒤 단계적으로 추가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1]
Cervical Radiculopathy: Effectiveness of Adding Traction to Physical Therapy-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메타분석/체계고찰Romeo A, Vanti C, Boldrini V, Ruggeri M, Guccione AA, Pillastrini P (2018) · DOI: 10.1093/physth/pzy001
[2]
Cervical traction combined with neural mobilization for patients with cervical radiculopath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Savva C, Korakakis V, Efstathiou M, Karagiannis C (2021) · DOI: 10.1016/j.jbmt.2020.08.019
물리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35세 남성 김 모 씨가 일주일 전 교통사고 후 발생한 목 통증과 오른쪽 팔 저림으로 물리치료실에 의뢰되었어요. "선생님, 목도 아픈데 오른쪽 팔이 찌릿찌릿 저리고 힘이 없어서 물건을 자꾸 떨어뜨려요." 환자는 통증 때문에 목을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잘 못 잔다고 해요. 스펄링검사(Spurling test)에서 목을 신전(Extension)하고 오른쪽으로 돌린 후 눌렀을 때 통증이 팔까지 재현되고, MRI에서 C6-C7 원반탈출이 확인되었어요.
이런 급성기 환자에게 물리치료사는 먼저 목뼈 견인(Cervical Traction)을 통해 신경 압박을 감소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물리치료 중재 전략 (Intervention Strategy)핵심! 평가(Examination): 먼저 통증 평가를 위해 시각사상척도(VAS, Visual Analogue Scale)로 통증 강도를 측정하고, 상지의 감각 검사와 도수근력검사(MMT)를 통해 C7 신경지배 근육(위팔세갈래근 등)의 근력 약화 정도를 평가해요. 목 관절가동범위(ROM)도 측정해두고요.
물리치료 진단(PT Diagnosis): C6-C7 목뼈원반탈출증으로 인한 신경뿌리병증(Cervical radiculopathy)으로 기능적 활동 제한이 있는 상태로 판단해요.
중재(Intervention): 목뼈 견인을 앉은 자세에서 목 굽힘 25도, 견인 무게 5kg(체중의 약 7%)로 시작해요. 하루 15~20분, 주 3~5회 적용하면서 환자의 반응에 따라 무게를 점진적으로 10kg까지 증량할 수 있어요. 견인 중 "통증이 줄고 팔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면 적절한 반응이에요. 만약 통증이 증가하거나 팔 저림이 심해지면 즉시 중단해야 해요.
재평가(Re-evaluation): 견인 전후로 VAS 통증 점수와 목 ROM을 측정하여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요.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핵심! 견인 요법의 절대적 금기증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척수 압박 증상(Myelopathy), 목뼈 불안정성(Cervical instability), 류마티스관절염에 의한 목뼈 침범, 골절, 종양, 감염, 임신 등이 있어요. 또한 턱관절 장애(TMD, Temporomandibular disorder)가 있는 환자는 앉은 자세 견인 시 턱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견인 후에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피하고, 일상생활에서 목에 무리가 가는 자세(장시간 고개 숙이기, 무거운 물건 들기)를 교육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물리치료 프로토콜
단계
중재
매개변수
목표
급성기(0~2주)
목뼈 견인, 안정, 냉/온찜질
견인 각도 20~30도, 7~10% 체중, 15~20분
통증 완화, 신경 감압
아급성기(2~6주)
등척성 운동, 가벼운 ROM 운동
하루 2~3회, 10회씩, 통증 없는 범위
근력 유지, 관절 운동성 회복
회복기(6주 이후)
심부 굴곡근 강화, 상지 근력 강화
주 3~5회, 점진적 저항 증가
안정성 확보, 기능 회복, 재발 방지
선배 물리치료사의 한마디
"목뼈 견인은 단순히 '당기는 치료'가 아니라, 환자의 증상과 병변 부위에 맞춰 각도와 무게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과학적인 중재예요. 급성기에는 통증 조절이 최우선이라는 것, 절대 잊지 마세요! 그리고 견인 중에는 항상 환자에게 '지금 느낌이 어떠세요?'라고 물어보면서 반응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통증이 줄어들 때 환자분들이 보여주는 미소가 우리 물리치료사에게 가장 큰 보람이에요. 국시 공부할 때는 견인의 적응증과 금기증, 매개변수를 표로 정리해두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