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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고등학교 미식축구 여름 훈련 중 17세 남자 선수가 어지럼과 두통을 호소한 뒤 점점 반응이 느려졌다. 더운 날씨에 패딩과 헬멧을 착용하고 2시간째 야외 훈련 중이었고, 물 섭취는 간헐적이었다. 추가 검사·관찰 기록: 직장 체온: 결과 40.2℃. 의식 상태: 결과 통증 자극에만 반응. 피부: 결과 붉고 뜨겁고 건조함. 맥박: 결과 분당 140회, 규칙적 현장에서 측정한 자료를 바탕으로 가장 우선적인 응급 처치를 고르시오.

해설
의식 저하가 동반된 운동 관련 열질환은 열사병 가능성이 높으며, 통증 자극에만 반응하는 수준의 의식저하 환자에게는 흡인 위험 때문에 경구 수분 섭취를 시도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즉시 119에 연락하고 그늘로 옮긴 뒤 젖은 수건이나 얼음 등을 이용해 체온을 낮추는 것이 현장에서 가장 우선적인 조치이다. 얼음물 욕조 전신 냉각이 이상적이나 의식 저하 환자에서 패딩·헬멧 제거 및 욕조 침수를 단독으로 신속히 시행하기 어려운 현장 여건을 고려하면, 응급의료체계 활성화와 병행한 냉각 시작이 가장 적절하다. 의식 회복을 기다리거나 다량의 음료를 급히 마시게 하는 것, 경련 부위 스트레칭 후 훈련 지속은 모두 위험하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이 환자에게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신경뿌리 압박 증상은 무엇인가?

심화 해설

운동 중 열사병이 의심될 때 현장 처치의 우선순위

이 문제는 무더운 날씨에 패딩과 헬멧을 착용한 채 두 시간 가까이 훈련하던 선수가 어지럼과 두통을 호소하다가 반응이 둔해진 상황에서, 현장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물리치료사는 운동선수의 훈련과 재활 현장에 자주 나가기 때문에 열경련·열탈진·열사병을 구분하고, 가장 위험한 열사병에서 무엇을 먼저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제시된 소견인 직장 체온 40.2℃, 통증 자극에만 반응하는 의식 저하, 붉고 뜨거운 피부, 분당 140회의 규칙적인 빠른 맥박은 모두 운동성 열사병(exertional heat stroke) 쪽을 가리킵니다. 열사병은 심부체온이 40℃를 넘고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이 함께 나타나는 가장 심한 열 관련 질환으로 설명됩니다.[1] 이 환자는 체온 기준과 의식 저하가 모두 해당하므로 열경련이나 단순 열탈진으로 보고 쉬게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닙니다.

정답은 5번입니다. 보기 5번은 선수를 그늘로 옮기고 119에 연락하면서 젖은 수건이나 얼음으로 몸을 식히기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구조 요청과 냉각을 동시에 시작한다는 점에서 가장 적절합니다. 열사병에서는 의료진이 현장에 없더라도 일단 열사병으로 간주하고 즉시 강하게 식히는 것이 병과 사망을 크게 줄이며, 드물게도 병원으로 옮기는 것보다 냉각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 우선되는 응급 상황입니다.[2] 이상적인 냉각 방법은 얼음물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이지만, 의식이 떨어진 선수를 패딩과 헬멧을 입은 채 혼자 욕조에 옮기기는 현장에서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호 장비를 벗기고 젖은 수건과 얼음을 몸 전체에 대어 일단 식히기 시작하면서 응급의료체계를 부르는 것이 현실적인 첫 단계입니다. 체온이 40℃를 넘는 시간이 길수록 장기 손상이 커지므로 시간이 곧 예후입니다.

보기별 해설

1번: 경련 부위 스트레칭 후 훈련 지속 — 근육 경련은 열경련에서 볼 수 있는 소견이지만, 이 선수는 의식 저하와 40℃ 이상의 체온이 있어 열경련 단계를 훨씬 넘었습니다. 훈련을 계속하면 열 생산이 더 늘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집니다.

2번: 장비를 입은 채 그늘에서 쉬며 물을 천천히 마시기 — 그늘로 옮기는 것은 필요하지만 패딩과 헬멧을 그대로 두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또 통증에만 반응하는 선수는 삼키는 반사가 떨어져 있어 입으로 물을 먹이면 기도로 넘어가는 흡인 위험이 있습니다. 쉬게만 하는 것은 수동 냉각에 가까운데,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성인 운동성 고체온증 환자에게 냉수나 얼음물 침수를 적용했을 때 수동 냉각보다 체온이 더 빠르게 내려갔다고 보고했습니다.[3]

3번: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스스로 걷게 하기 — 의식 저하는 이미 중추신경계가 손상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체온이 계속 높게 유지되어 뇌, 간, 신장, 근육의 손상이 진행되므로 가장 위험한 선택입니다.

4번: 스포츠음료를 급히 많이 마시게 하기 — 수분 보충은 가벼운 탈수나 열탈진에서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저하된 선수에게 억지로 많이 마시게 하면 흡인과 구토 위험이 있습니다. 열사병의 핵심 치료는 수분 섭취가 아니라 심부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입니다.

임상 적용 관점

열 관련 질환은 증상이 가벼운 쪽에서 무거운 쪽으로 이어지는 연속선으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열경련은 근육의 통증성 경련, 열탈진은 심한 피로와 어지럼, 구역과 땀, 열사병은 여기에 높은 체온과 중추신경계 이상이 더해진 상태입니다. 현장에서는 진단을 확정하려고 시간을 쓰기보다 의식 상태와 체온을 기준으로 열사병이 의심되면 곧바로 냉각을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보호 장비를 벗기고, 가능하면 직장 체온으로 확인하고, 119 연락을 병행하는 순서를 반복해서 익혀 두세요.

정리하면, 의식 저하를 동반한 운동 중 고체온 환자는 열사병으로 간주하고, 입으로 먹이지 않으며, 구조 요청과 동시에 신속한 냉각을 시작하는 5번이 정답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eat-Related Illness and Heatstroke: A Narrative and Clinical Review for Emergency Clinicians.일반논문Bridwell RE, Long B, Koyfman A, Lacy AJ. (2026) · DOI: 10.7759/cureus.107294
  • [2]
    Exertional heat stroke: an evidence based approach to clinical assessment and management.일반논문DeGroot DW, O'Connor FG, Roberts WO (2022) · DOI: 10.1113/EP090488
  • [3]
    First aid cooling techniques for heat stroke and exertional hypertherm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Douma MJ, Aves T, Allan KS, Bendall JC, Berry DC, Chang WT (2020) · DOI: 10.1016/j.resuscitation.2020.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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