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을 받은 50세 여자가 양쪽 목발로 계단 훈련을 하고 있다. 올라가기는 무난했지만 내려올 때 목발이 아래 계단에 먼저 닿지 않고 몸이 앞으로 쏠리는 모습이 되풀이되어, 치료사가 다음 방문에서 가장 강조할 단계를 고르려 한다.
계단을 오를 때는 좋은 다리가 위로 올라간다. 건강한 다리를 먼저 올려 체중을 받치고 그 힘으로 수술한 다리와 목발을 따라 올린다. 내려갈 때는 순서가 거울상처럼 바뀌어 나쁜 다리가 아래로 간다. 목발을 먼저 아래 계단에 놓아 지지점을 만들고, 이어 수술한 다리를 내린 뒤 건강한 다리를 따라 내린다.
내려가는 동작에서는 건강한 다리가 몸을 천천히 낮추는 역할을 하므로 목발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어야 균형이 유지된다. 이 환자의 오류는 바로 이 첫 단계인 목발 먼저 놓기가 빠진 것이다. 계단 앞에서 멈춰 목발 두 개를 아래 계단 끝에 걸치는 연습부터 반복시키고, 한 계단씩 천천히 내려가게 한다.
목발 없이 뛰어내리거나 난간만 잡고 내려가는 것은 수술한 무릎에 충격을 주고 낙상 위험을 키운다. 처음에는 치료사가 환자 아래쪽에서 보호하며 따라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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