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자는 때가 일정하지 않고 낯선 상황에 격하게 우는 생후 8개월 영아의 부모 지도는?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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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간호학
문제

먹고 자는 때가 일정하지 않고 낯선 상황에 격하게 우는 생후 8개월 영아의 부모 지도는?

해설
까다로운 기질의 영아에게는 잠자리와 수유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 예측 가능한 하루를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새로운 자극은 한 번에 하나씩 천천히 늘린다. 기질은 타고난 행동 양식이지 양육의 잘못이나 발달 지연의 증거가 아니므로 부모의 죄책감을 덜어 준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5세 아동의 부모가 아동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간호사의 옳은 반응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기질(temperament)은 자극에 반응하는 타고난 행동 양식으로, 활동 수준과 생리적 규칙성, 새로운 자극에 대한 접근과 회피, 적응성, 반응 강도, 기분의 질 같은 특성으로 나뉩니다. 먹고 자는 때가 일정하지 않고 낯선 상황에 격하게 우는 아기는 생리적 규칙성이 낮고 회피 반응이 강하며 반응 강도가 큰 이른바 까다로운 기질에 해당합니다. 이런 아기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밖에서 오는 자극을 줄이고 하루의 틀을 고정해 주는 일입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각과 수유·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지켜 주면 아기가 다음에 무엇이 올지 예측할 수 있게 되어 흥분과 울음이 줄어듭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접근은 방향이 아니라 속도의 문제입니다. 익숙해지게 하겠다고 낯선 자리에 자주 데려가면 회피 반응이 강한 아기에게는 자극이 한꺼번에 몰려 오히려 힘들어집니다. 새로운 자극은 한 번에 하나씩, 아기가 견딜 만한 정도로 천천히 늘리고 익숙한 사람과 물건을 곁에 두어 안전기지를 만들어 줍니다.
부모 상담에서 반드시 짚어야 할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기질은 양육을 잘못해서 생긴 결과가 아니며 부모의 책임으로 돌릴 일이 아닙니다. 둘째, 생활리듬이 일정하지 않은 것은 기질 특성이지 발달 지연의 근거가 아니므로 검사를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발달 이정표 자체가 늦다면 그것은 따로 평가합니다.
기질이 타고난 것이라고 해서 그대로 두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기질과 환경이 얼마나 잘 맞는가입니다. 같은 기질이라도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는 적응이 수월하고 자극이 많고 변화가 잦은 환경에서는 갈등이 커집니다. 부모의 기대와 생활 방식을 아이의 특성에 맞춰 조정하도록 돕는 것이 상담의 목표입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부모의 소진입니다. 반응이 격한 아기를 돌보는 부모는 지치고 자책하기 쉬우므로 휴식과 도움을 받을 방법을 함께 찾아 주는 것도 간호의 일부입니다.
정리하면 이 문항은 기질을 바꾸려 들지 말고 환경을 맞추라는 원칙을 묻고 있습니다. 예측 가능한 일과를 만들어 주는 것이 첫 번째 답이고, 새로운 자극은 속도를 늦추는 것이 두 번째 답이라는 순서로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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