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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간호학
문제

감기에 걸린 생후 14개월 영아에게 시판 기침약을 쓰려는 부모에게 할 설명은?

해설
두 돌 이전 아동에게 일반의약품 기침·감기약은 효과가 분명하지 않은 반면 졸음과 빠른 맥박 같은 이상반응이 보고되어 권하지 않는다. 수분을 자주 주고 가습과 생리식염수로 코를 부드럽게 해 주는 것이 안전한 대처다. 어른 약을 나누어 먹이면 용량을 맞출 수 없어 특히 위험하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5세 아동의 부모가 아동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간호사의 옳은 반응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두 돌 이전 아동에게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기침·감기약을 쓰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이 나이대에서 증상을 줄여 준다는 효과가 분명하게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둘째, 졸음과 흥분, 빠른 맥박, 경련처럼 무시할 수 없는 이상반응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얻는 것이 불확실하고 잃을 수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 쓰지 않는 쪽이 맞습니다. 그래서 부모에게 줄 답은 약을 어떻게 먹일지가 아니라 약 없이 어떻게 편하게 해 줄지입니다.
실제로 권할 방법은 단순합니다. 수분을 자주 나누어 주어 분비물을 묽게 하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하며, 코가 막히면 생리식염수를 넣어 부드럽게 한 뒤 비워 줍니다. 잠잘 때 머리 쪽을 약간 높여 주면 한결 편해집니다. 돌이 지난 아이라면 꿀을 조금 주는 것이 기침을 덜어 준다는 자료가 있으나, 돌 이전에는 영아 보툴리누스증 위험 때문에 절대 주지 않습니다.
위험한 선택지들을 갈라 보겠습니다. 어른 약을 반으로 나누어 먹이는 방법이 가장 위험합니다. 소아 용량은 체중을 기준으로 정해지므로 어른 약을 눈대중으로 쪼개면 과량이 되기 쉽고, 어른 약에는 아이에게 필요 없는 성분이 섞여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 성분이 든 복합제를 해열제와 함께 먹이다가 같은 성분이 겹쳐 과량이 되는 일도 흔합니다.
열이 없으니 기침약만 먹이면 된다거나 가래약은 나이와 상관없이 안전하다는 생각도 근거가 없습니다. 발열 여부는 이 약을 쓸지 말지를 정하는 기준이 아니고, 안전한 약이라는 표현이 붙는 일반의약품은 없습니다.
임상에서는 언제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를 함께 알려 주어야 합니다. 숨이 가쁘거나 갈비뼈 사이가 꺼지고 콧구멍이 벌렁거릴 때, 잘 먹지 못하고 소변이 줄 때, 기침이 오래 이어지거나 다시 나빠질 때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이 문항은 약을 어떻게 먹일지가 아니라 쓰지 않는다는 결론과 대신 할 일을 함께 묻고 있습니다. 두 돌이라는 나이 기준, 어른 약을 나누지 않는다는 원칙, 수분과 가습과 생리식염수라는 대안 세 가지를 묶어 기억해 두면 됩니다. 복합제를 쓸 때 성분이 겹치지 않는지 확인하는 습관도 함께 길러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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