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만 6세 무렵 유치열의 가장 뒤에 새로 나는 어금니는 첫 영구치인 제1대구치입니다. 다른 영구치는 대응하는 유치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나지만, 제1대구치는 유치가 없던 턱뼈 뒤쪽 빈 자리에 새로 올라옵니다. 그래서 빠진 이도 흔들리는 이도 없이 어금니 하나가 더 생긴 것처럼 보여 부모가 유치나 덧니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씹는 면의 홈이 깊어 음식물이 끼기 쉬우므로 잘 닦게 하라고 안내하는 5번이 정답입니다.
치아 맹출의 큰 흐름을 정리해 두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유치는 생후 6개월 무렵 아래 앞니부터 나기 시작해 만 2~3세 사이에 스무 개가 모두 갖추어집니다. 영구치로 바뀌는 것은 만 6세 전후로, 아래 앞니가 빠지면서 교환이 시작되고 같은 시기에 제1대구치가 뒤쪽에 나옵니다. 그래서 만 6세라는 나이와 가장 뒤쪽이라는 위치, 유치가 빠지지 않았다는 사실 세 가지가 함께 있으면 제1대구치로 봅니다.
오답 선지는 각각 다른 오해에서 나옵니다. 1번은 정상 치열 밖에 난 덧니로 본 경우인데, 덧니는 앞니 부위에서 줄 밖으로 삐져나온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고 가장 뒤쪽 어금니 자리와는 다릅니다. 2번은 늦게 난 유치로 본 경우이지만 유치는 이미 만 3세 무렵 모두 나 있어 이 나이에 새로 날 유치는 없습니다. 3번의 잇몸에 생긴 말랑한 덩어리는 이가 나오기 전 생기는 맹출 낭종에 해당하며, 단단한 치아 머리가 이미 보이는 상황과는 다릅니다. 4번의 사랑니는 제3대구치로 청소년기 후반 이후에 나므로 만 6세와는 거리가 멀고, 나더라도 가장 뒤쪽이라는 위치만 같을 뿐 시기가 전혀 다릅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닦는 방법과 시기입니다. 제1대구치는 가장 안쪽에 있어 칫솔이 잘 닿지 않으므로, 입을 조금만 벌리게 한 뒤 칫솔을 옆에서 넣어 씹는 면을 앞뒤로 문지르게 합니다. 만 6세 아동은 손놀림이 아직 서툴러 스스로 닦은 뒤 부모가 마무리로 다시 닦아 주어야 하며, 홈이 깊은 어금니는 치과에서 홈메우기를 상담하도록 안내합니다. 첫 영구치는 위아래 치열이 맞물리는 기준이 되어 한번 잃으면 나머지 치아의 배열까지 흐트러지므로, 이 시기의 칫솔질 습관이 평생 치열을 좌우한다고 설명해 주면 부모의 관심을 끌어내기 쉽습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