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게 물린 상처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소독이 아니라 세척입니다. 이빨은 좁고 깊은 통로를 만들면서 입안의 세균을 조직 깊숙이 밀어 넣기 때문에, 비누와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 내는 것만으로도 세균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는 살아 있는 조직을 손상시키므로 상처 안에 붓지 않습니다.
씻은 뒤에는 깨끗한 거즈로 눌러 지혈하고, 상처를 단단히 붙이지 않은 채 병원으로 갑니다. 좁고 깊은 상처를 막으면 혐기성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는 파상풍 예방, 광견병 위험 평가, 항생제 필요성을 함께 판단합니다. 집에 돌아온 뒤 붉은 줄이 위쪽으로 번지거나 고름과 발열이 생기면 다시 병원에 오도록 알려 줍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