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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간호학
문제

밤마다 항문 주위가 가렵다고 하는 6세 아동의 요충증을 확인하는 검사 방법은?

해설
요충 암컷은 밤에 항문 밖으로 나와 주위 피부에 알을 낳으므로,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배변과 목욕 전에 항문 주위를 투명 테이프로 찍어 알을 확인한다. 알은 대변에서는 잘 검출되지 않는다. 목욕이나 배변 뒤에 채취하면 알이 씻겨 나가 위음성이 나온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5세 아동의 부모가 아동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간호사의 옳은 반응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요충증(enterobiasis)은 학령전기와 학령기 아동에게 가장 흔한 장내 기생충 질환입니다. 요충의 암컷 성충은 밤에 대장에서 항문 밖으로 기어 나와 항문 주위 피부 주름에 알을 낳고 다시 들어가는데, 이때 생기는 자극 때문에 아이가 밤에 항문 주위 가려움을 호소하고 잠을 설치며 긁게 됩니다. 긁은 손톱 밑에 알이 묻고, 그 손으로 입을 만지면 다시 자기 몸으로 들어가는 자가감염이 반복되고 가족 사이에서도 쉽게 전파됩니다.
진단은 항문 주위 검체 검사로 합니다. 투명한 테이프의 접착면을 항문 주위 피부에 붙였다 떼어 슬라이드에 옮겨 현미경으로 알을 확인하는 방법이 표준입니다. 채취 시점이 결과를 좌우하는데, 밤사이에 산란된 알이 그대로 남아 있는 아침 기상 직후, 배변과 목욕을 하기 전에 채취해야 합니다. 목욕이나 배변 뒤에 채취하면 알이 씻겨 나가 위음성이 나옵니다. 한 번 검사에서 음성이라도 임상 증상이 뚜렷하면 며칠에 걸쳐 반복 채취해 확인합니다.
대비되는 개념으로, 회충이나 편충 같은 기생충은 알이 장 내용물과 함께 배출되므로 대변 검사가 진단에 쓰이지만, 요충은 알이 항문 주위 피부에 붙어 있어 대변 검사에서 잘 검출되지 않습니다. 어떤 기생충이냐에 따라 검체의 종류와 채취 시점이 달라진다는 점을 함께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임상에서 중요한 것은 치료와 재감염 예방을 같이 다루는 것입니다. 구충제는 처방에 따라 가족 구성원이 함께 복용하고 일정 기간 뒤 한 번 더 복용해 알에서 부화한 성충까지 없앱니다. 손톱을 짧게 깎고 기상 직후와 식사 전 손 씻기를 철저히 하며, 속옷과 침구, 수건을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잠옷을 매일 갈아입힙니다. 부모가 위생 문제로 자책하지 않도록 흔하고 잘 치료되는 질환임을 설명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재감염이 반복되는 이유는 알이 가벼워 침구와 옷, 바닥 먼지에 섞여 오래 남아 있다가 다시 입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료는 개인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사람 전체를 단위로 삼아야 하고, 청소할 때는 먼지를 날리는 비질보다 물걸레질과 진공청소를 권합니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경우에도 같은 원칙으로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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