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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간호학
문제

생후 9개월 영아가 담요 밑에 숨긴 장난감을 찾아낼 때 확인되는 인지 발달은?

해설
대상영속성은 대상이 시야에서 사라져도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능력으로, 감각운동기 후반에 숨긴 물건을 찾는 행동으로 확인된다. 이 무렵 낯가림과 분리불안이 함께 나타나는 것도 같은 인지 변화 때문이다. 보존 개념과 가역적 사고는 구체적 조작기에 획득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5세 아동의 부모가 아동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간호사의 옳은 반응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 이론에서 출생부터 약 2세까지는 감각운동기(sensorimotor stage)입니다. 이 시기의 영아는 보고 만지고 입에 넣는 감각과 운동을 통해 세상을 알아 가며, 그 과정에서 얻는 가장 중요한 성취가 대상영속성(object permanence)입니다.
대상영속성이란 어떤 대상이 내 시야에서 사라져도 그 대상은 여전히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능력입니다. 이 개념이 없는 어린 영아에게는 눈앞에서 치운 장난감이 곧 사라진 것과 같아서 찾지 않습니다. 그러다 생후 8~9개월 무렵이 되면 담요나 컵으로 덮어 감춘 물건을 들추어 찾아냅니다. 까꿍놀이를 즐거워하는 것, 떨어뜨린 숟가락을 바닥 쪽으로 쳐다보는 것도 같은 능력의 표현입니다.
이 인지 변화는 정서 발달과 맞물립니다. 대상영속성이 생겨야 '지금 없는 엄마'를 떠올릴 수 있고, 그래서 같은 시기에 낯가림과 분리불안이 뚜렷해집니다. 즉 낯가림은 문제 행동이 아니라 인지가 자란 증거입니다. 부모에게는 이 점을 설명해 안심시키고, 헤어질 때는 몰래 사라지지 말고 인사를 하고 나가며 익숙한 물건을 곁에 두게 하도록 안내합니다.
헷갈리는 개념을 갈라 두겠습니다. 지연모방은 감각운동기 마지막 무렵에 나타나며, 전에 본 행동을 시간이 지난 뒤 재현하는 능력으로 표상 능력이 생겼음을 보여 줍니다. 상징적 사고는 전조작기의 특징으로 막대기를 칼처럼 쓰는 가상놀이에서 드러납니다. 보존 개념과 가역적 사고는 구체적 조작기의 성취여서, 같은 양의 물을 모양이 다른 컵에 부어도 양이 같음을 알고, 과정을 거꾸로 되돌려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시기 순서로는 대상영속성, 상징적 사고, 보존 개념 순으로 기억하면 정리가 됩니다.
임상에서 주의할 점은 입원한 영아에게 이 이해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아기가 심하게 우는 것은 정상 반응이므로, 억지로 떼어 놓기보다 부모가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돌아온다는 것을 반복 경험하게 하는 편이 낫습니다.
덧붙여 감각운동기의 영아는 반복을 통해 배웁니다. 같은 동작을 되풀이하며 원인과 결과를 익히므로, 떨어뜨린 물건을 계속 주워 달라고 하는 행동도 놀이이자 학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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