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기를 거부하는 3세 아동에게 시럽으로 된 경구약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옳은 것은?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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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간호학
문제

약 먹기를 거부하는 3세 아동에게 시럽으로 된 경구약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옳은 것은?

해설
유아에게는 먹을지 말지를 묻지 않고 방법에 대한 선택권과 예측 가능한 보상을 주는 접근이 효과적이다. 우유나 주식에 약을 섞으면 그 음식 자체를 거부하게 되고, 코를 막고 붓는 방법은 흡인 위험이 크다. 주사를 벌로 예고하는 말은 신뢰를 무너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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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유아기는 자율성이 자라는 시기여서 어른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려는 거부가 정상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경구투약도 힘으로 밀어붙이면 저항이 커지고 다음 투약이 더 어려워집니다. 이 시기의 원칙은 먹을지 말지를 묻지 않되, 방법에 대해서는 아이가 고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컵으로 먹을지 주사기로 먹을지, 어느 손으로 잡을지, 먹은 뒤 무엇을 마실지처럼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 범위의 선택지를 두 가지 정도 제시하면 아이는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느껴 협조하기 쉬워집니다. 여기에 다 먹으면 스티커를 준다는 식의 예측 가능한 작은 보상을 미리 알려 주면 효과가 더 커집니다. 보상은 반드시 미리 약속하고 실제로 지켜야 하며, 협박이나 벌과 함께 쓰지 않아야 합니다.
투여 방법에서도 안전 원칙이 있습니다. 상체를 세운 자세에서 투여하고, 시럽은 주사기나 계량 스푼을 이용해 볼 안쪽을 따라 소량씩 천천히 흘려 넣어 삼킬 시간을 줍니다. 코를 막거나 누운 자세에서 한 번에 부어 넣으면 사레와 흡인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합니다. 약을 음식에 섞어야 한다면 우유나 밥처럼 매일 먹어야 하는 주식이 아니라,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는 소량의 다른 음식에 섞습니다. 우유병에 약을 타면 아이가 남길 경우 실제 투여량을 알 수 없고, 우유 맛이 달라져 이후 우유 자체를 거부하게 됩니다. 다만 약에 따라 음식과 섞으면 안 되는 것이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섞어야 합니다.
대비되는 개념으로, 영아에게는 선택권을 주는 접근이 통하지 않으므로 안아서 상체를 세우고 볼 안쪽으로 천천히 넣는 방법과 노리개젖꼭지를 활용하는 방법이 적합합니다. 학령기 아동은 왜 이 약을 먹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해 주면 스스로 협조하고, 청소년은 복약을 스스로 관리하도록 돕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태도입니다. 약을 벌처럼 말하거나 주사를 놓겠다고 겁을 주면 당장은 먹일 수 있어도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이후 모든 처치에서 저항이 커집니다. 아이가 끝까지 거부하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도하거나 제형 변경을 상의하는 것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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