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검진 시 이개 견인 방향
귀 검진(이경 검사, otoscopy)에서
이개를 당기는 목적은 외이도가 가진 자연스러운 만곡을 최대한 일직선에 가깝게 펴서 고막까지 시야를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성인은 외이도가 연골부와 골부로 나뉘며 전체적으로 S자 형태를 띠므로 이개를
위로 올린 뒤 뒤로 당겨 외이도를 편 뒤 이경을 삽입합니다. 그러나
2세 유아는 측두골과 외이도의 해부학적 발달이 완성되지 않아 외이도가 성인보다 짧고, 골부가 미성숙하여 연골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며, 외이도가 아래쪽을 향해 주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아의 외이도를 펴기 위해서는 이개를
아래로 내린 뒤 뒤로 당기는 방향이 적절합니다. 이는 성인의 견인 방향과 정반대이므로 연령에 따른 해부학적 차이를 구분해 기억해야 합니다.
혼동 주의! 성인은 “위-뒤”, 2세 유아는 “아래-뒤”로 견인합니다. 보기 2번(위-앞)과 4번(위-뒤)은 성인 또는 3세 이상 아동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이며, 보기 5번(아래-앞)은 유아의 견인 방향에서 앞뒤 축이 반대로 기술된 오답입니다. 보기 1번처럼 견인 없이 삽입하면 외이도의 만곡이 펴지지 않아 고막이 잘 보이지 않고, 외이도 피부 손상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상 적용과 간호사정
이경 검진 전에는 외이도 입구와 주변 피부의 발적, 분비물, 이물, 귀지(cerumen) 축적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유아는 검진에 대한 불안과 신체 억제로 인해 갑자기 머리를 움직일 수 있으므로, 보호자에게 유아를 안정된 자세로 잡아 달라고 안내하고 이경을 삽입하는 손의 새끼손가락을 유아의 머리나 얼굴에 가볍게 지지하여 갑작스러운 움직임에도 이경이 외이도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삽입 깊이는 외이도 입구에서
1~1.5cm 이내로 제한하고, 고막의 색, 빛 반사(light reflex), 팽륜 여부, 천공 유무를 사정합니다. 정상 고막은 회색빛이 도는 반투명한 모양이며, 급성 중이염에서는 고막이 붉게 충혈되고 팽륜되어 빛 반사가 소실될 수 있습니다. 유소아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이 성인보다 짧고 수평에 가까워 상기도 감염 후 중이염으로 이행하기 쉬우므로, 발열이나 보챔, 귀를 만지는 행동이 있을 때 고막 사정을 포함한 귀 검진이 중요합니다.
연령별 이개 견인 방향 비교
| 연령 | 외이도 해부학적 특징 | 이개 견인 방향 |
|---|
| 2세 이하 유아 | 외이도가 짧고 아래쪽으로 주행, 골부 미성숙 | 아래로 내린 뒤 뒤로 당긴다 |
| 3세 이상 아동 및 성인 | 외이도가 길어지고 S자 만곡 형성, 골부 발달 | 위로 올린 뒤 뒤로 당긴다 |
핵심! 2세 유아의 고막을 관찰할 때는 이개를
아래로 내린 뒤 뒤로 당겨 외이도를 편 상태에서 이경을 부드럽게 삽입합니다. 이는 성인의 “위-뒤” 견인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외이도 발달이 미성숙한 유소아의 해부학적 차이에서 비롯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