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문협착증(hypertrophic pyloric stenosis)은 유문의 평활근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유문관이 좁아지고, 위 배출이 막히는 질환입니다
[1][4]. 생후 3주에서 5주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남아에게서 약 5:1로 더 자주 발생합니다
[3][4].
구토의 특징
유문협착증의 구토는
위 내용물이 유문을 통과하지 못해 발생하므로 담즙이 섞이지 않은 비담즙성(nonbilious) 구토가 핵심입니다. 담즙은 십이지장의 바터팽대부를 통해 분비되는데, 폐색 부위가 유문이므로 담즙이 위로 역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4].
구토 양상은
분출성 구토(projectile vomiting)로, 수유 직후 젖을 세차게 내뿜듯 토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4]. 위 출구가 좁아져 위 내부 압력이 높아진 상태에서 수유로 내용물이 더해지면, 강한 위 수축과 함께 내용물이 입 밖으로 힘차게 분출됩니다.
혼동 주의! 유문협착증 영아는 토한 뒤에도 젖을 잘 찾고 활발하게 빠는 모습을 보입니다. 위 배출은 막혔지만 식욕 중추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토한 뒤 곧바로 잠들고 젖을 찾지 않는 모습(보기 3번)은 오히려 전신 상태가 심하게 저하되었거나 다른 원인을 시사합니다
[4].
핵심! 구토물에 담즙이 섞여 있는지 여부는 폐색 위치를 감별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담즙성 구토는 유문보다 아래쪽인 십이지장 이후의 폐색을 의미하므로, 초록색 구토가 보이면 유문협착증보다 장 폐색이나 중장염전 등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 구분 | 유문협착증 | 위식도역류 |
|---|
| 구토 시점 | 수유 직후 | 수유와 무관하게 수시로 |
| 구토 양상 | 분출성, 세게 뿜어냄 | 소량씩 흘러내림 |
| 구토물 | 비담즙성(젖 또는 위액) | 비담즙성(소화된 젖) |
| 수유 태도 | 토한 뒤에도 잘 먹음 | 대체로 양호하나 보챌 수 있음 |
| 탈수 진행 | 빠르게 진행 | 상대적으로 느림 |
보기 5번의 “누워 있을 때만 소량씩 흘러나오듯 넘어온다”는 전형적인 위식도역류(gastroesophageal reflux)의 양상입니다. 유문협착증은 자세와 관계없이 수유 직후 분출성 구토가 반복되며, 보기 1번의 담즙성 구토와 보기 2번의 혈성 구토는 각각 다른 폐색 위치나 점막 손상을 시사하므로 유문협착증의 전형적 소견이 아닙니다
[1][4].
유문협착증이 진행되면 구토로 인한 수분·전해질 소실이 누적되어
저염소성 대사성 알칼리증(hypochloremic metabolic alkalosis)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액에는 염산(HCl)이 다량 포함되어 있는데, 구토로 위산이 반복 소실되면 염소 이온과 수소 이온이 함께 빠져나가 혈중 중탄산염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탈수에 대한 보상으로 신장에서 나트륨을 재흡수하는 과정에서 칼륨 배설이 증가해 저칼륨혈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교정 시에는 단순 수액 공급만이 아니라 염소와 칼륨을 포함한 전해질 불균형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urrent management of hypertrophic pyloric stenosis.일반논문Aspelund G, Langer JC (2007) · DOI: 10.1053/j.sempedsurg.2006.10.004
- [3]
[Contribution Of Ultrasound In The Management Of Hypertrophic Pylore Stenoses At Bouake CHU: About 4 Cases].일반논문Yao BL, Soro M, Kouakou BDM, Kouakou KV, Sanogo SC, Tanoh KE (2025) · DOI: 10.4314/mml.v40i3.8
- [4]
Delayed presentation of infantile hypertrophic pyloric stenosis: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Berhe GK, Mengesha RE, Negash HT, Gereziher YT, GebremedhinTeklu T (2025) · DOI: 10.1016/j.ijscr.2025.11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