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후두개염(acute epiglottitis)은 후두개와 주변 조직에 갑작스러운 염증과 부종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소아에서는 주로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Hib)가 원인이었으나 백신 접종 이후 발생률이 감소하였고, 성인에서는 연쇄알균 등 다양한 균이 원인이 됩니다. 염증으로 후두개가 부으면 기도 입구가 좁아져 빠르게
상기도 폐쇄(upper airway obstruction)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소아는 후두개가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크고 기도 내강이 좁아 폐쇄 위험이 더 큽니다.
급성 후두개염이 의심되는 아동은 기도 폐쇄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모든 자극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구강 내를 직접 들여다보는 검사는 후두개를 자극해 반사성 후두경련(laryngospasm)과 완전 기도 폐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기입니다.
핵심! 설압자로 인두와 목구멍을 살피는 행위는 응급 상황에서 기도를 막는 직접적 유발 요인이 됩니다. 진단은 기도 확보가 가능한 환경에서 이비인후과 의사가 후두경으로 시행해야 하며, 침상 옆에서 일반적인 구강 검진을 해서는 안 됩니다.
아동이 스스로 앉은 자세(tripod position)를 취하는 것은 기도를 가장 잘 유지하려는 보상 자세입니다. 억지로 눕히거나 자세를 바꾸면 기도가 막힐 수 있으므로
앉은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산소 투여와 산소포화도 감시는 저산소혈증을 예방하고 기도 폐쇄 진행을 조기에 발견하는 기본 조치입니다. 기관내삽관 물품 준비는 기도 폐쇄가 진행될 경우 즉시 인공기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 대비입니다. 보호자가 안고 있게 하여 울음을 막는 것도 흡기 시 기도 내 음압이 커져 후두개 부종 부위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중재 | 급성 후두개염 의심 아동에서의 적절성 | 근거 |
|---|
| 앉은 자세 유지 | 적절함 | 기도 개방을 돕는 자세를 유지 |
| 산소 투여와 산소포화도 감시 | 적절함 | 저산소혈증 예방과 진행 감시 |
| 기관내삽관 물품 준비 | 적절함 | 기도 폐쇄 시 즉각 대비 |
| 설압자로 인두·목구멍 검진 | 금기 | 후두경련과 완전 기도 폐쇄 유발 위험 |
| 보호자가 안고 울지 않게 함 | 적절함 | 기도 폐쇄 악화 요인 회피 |
소아의 후두와 기관 질환에서 급성 감염은 기도 협착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군에 속하며, 급성 후두개염은 신속한 진단과 기도 관리가 필요한 응급 질환입니다
[1]. 인후통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도 단순 바이러스 인두염과 달리 후두개염은 즉각적인 조사와 처치가 필요한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2]. 따라서 의심되는 순간부터 기도 자극을 피하고, 기도 확보 준비를 하면서 이비인후과와 응급 처치팀에 연락하는 것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