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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간호학
문제

항암 화학요법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 학령기 아동에게 할 교육은?

해설
항암제에 의한 탈모는 모낭 세포가 손상되어 생기며 치료가 끝나면 대개 다시 자란다. 학령기 아동은 또래와 달라 보이는 것에 민감하므로 빠지기 전에 미리 설명하고, 모자나 가발을 아동이 직접 고르게 해 통제감을 준다. 또래 관계를 끊지 않도록 돕고 두피는 부드럽게 다루며 자극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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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항암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에 암세포뿐 아니라 모낭 세포도 함께 손상시킵니다. 그 결과 치료를 시작하고 대개 몇 주 안에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며, 눈썹과 속눈썹까지 빠지기도 합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은 아니지만, 아동과 가족이 겪는 심리적 충격은 다른 어떤 부작용보다 크게 다가옵니다.
발달단계를 이해하면 왜 그런지가 분명해집니다. 학령기 아동의 핵심 과제는 또래집단 안에서 인정받고 유능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 시기 아동은 자신이 또래와 달라 보이는 것에 매우 민감하고, 놀림받을 것을 두려워해 학교에 가지 않으려 하거나 친구를 피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탈모 간호는 두피 관리가 아니라 신체상과 또래 관계를 지키는 간호가 됩니다.
교육의 첫 단계는 예고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기 전에 왜 빠지는지, 언제쯤 빠지는지, 치료가 끝나면 대개 다시 자란다는 점을 아동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설명합니다. 다시 자란 머리카락은 색이나 굵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알려 두면 나중에 놀라지 않습니다. 모르는 채로 갑자기 겪는 것과 미리 알고 맞이하는 것은 아동이 느끼는 통제감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두 번째는 선택권을 주는 것입니다. 모자, 두건, 가발 가운데 무엇을 쓸지 아동이 직접 고르게 하고, 빠지기 전에 미리 준비합니다. 머리를 짧게 자르면 빠지는 모습이 덜 극적으로 보여 충격이 줄기도 합니다. 어떤 아동은 아무것도 쓰지 않기를 택하기도 하는데, 그 선택도 존중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또래 관계 유지입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가 아니라면 학교생활과 친구 만남을 이어 가도록 돕고, 필요하면 교사와 상의해 반 친구들에게 미리 설명하는 방법도 고려합니다. 같은 경험을 한 또래와의 만남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두피 관리입니다. 순한 비누로 부드럽게 씻고 잦은 빗질과 강한 자극, 뜨거운 바람과 화학 처리를 피합니다. 두피는 햇볕과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므로 모자로 보호하고, 발적이나 통증, 병변이 생기면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보고하도록 교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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