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곡신은 심박수를 느리게 하므로 투여 전 심첨맥박을 1분간 측정한다. 영아는 90회, 학령기 아동은 70회, 청소년은 60회 미만이면 투여를 보류하고 보고한다. 영아는 맥박이 빠르고 불규칙해 요골맥박으로는 정확하지 않으며 15초 측정도 적절하지 않다.
심화 해설
디곡신은 심근의 수축력을 높이고 심박수를 늦추어 심박출량을 늘리는 강심제로, 아동에서는 심실중격결손이나 동맥관개존증 등으로 생긴 심부전에 사용합니다. 작용은 심근 세포막의 나트륨칼륨펌프를 억제해 세포 안 나트륨을 늘리고, 그 결과 칼슘이 세포 안에 많이 남아 수축력이 강해지는 것입니다. 동시에 방실결절의 전도를 늦추어 심박수를 떨어뜨립니다.
문제는 치료 농도와 독성 농도의 차이가 좁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투여 전 확인이 규칙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아동에게는 청진기로 심첨부에서 1분간 심첨맥박을 세며, 영아는 90회, 학령기 아동은 70회, 청소년은 60회 미만이면 투여를 보류하고 보고합니다. 기관에 따라 기준이 조금 다를 수 있으므로 처방과 지침을 확인합니다. 요골맥박이나 15초 측정으로 대신하지 않는 이유는, 영아의 맥박이 빠르고 불규칙해 짧게 세면 오차가 크고 말초에서는 약한 박동을 놓치기 쉽기 때문입니다.
독성 증상도 함께 익혀 두시기 바랍니다. 성인에게 흔한 시야 이상이나 황시 대신, 아동에서는 소화기 증상과 심전도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토와 오심, 식욕 부진, 서맥, 부정맥, 처짐이 대표적이며, 특히 갑자기 시작된 구토는 단순한 위장 문제가 아니라 독성 신호일 수 있습니다.
독성을 키우는 조건은 저칼륨혈증입니다. 심부전 치료에 함께 쓰는 이뇨제가 칼륨을 소실시키면 디곡신이 결합할 자리가 늘어 같은 용량에서도 독성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뇨제를 함께 쓰는 아동에서는 혈청 칼륨을 추적하고,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안내합니다.
투여 방법도 정리하겠습니다. 액상 제제를 정확한 용량으로 재기 위해 눈금이 있는 주사기를 사용하고, 용량은 두 사람이 확인합니다. 수유 사이에 투여해 위 자극과 흡수 지연을 피하고, 투여 후 15분에서 30분 사이에 토했다면 임의로 다시 주지 않고 보고합니다. 다음 용량 시간이 가까우면 빠뜨린 용량은 건너뛰며 두 배로 주지 않습니다. 가정에서도 같은 시간에 투여하도록 하고, 아이가 손댈 수 없는 곳에 보관하도록 교육합니다. 부모에게는 투여 전 맥박 세는 법을 직접 해 보게 하고, 구토가 반복되거나 맥박이 기준보다 느리면 투여하지 말고 연락하도록 안내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