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아동이 무엇이든 싫다고 거부한다며 걱정하는 부모에게 할 설명으로 옳은 것은?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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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간호학
문제

2세 아동이 무엇이든 싫다고 거부한다며 걱정하는 부모에게 할 설명으로 옳은 것은?

해설
유아기는 자율성과 수치심이 겨루는 시기로 거부증과 의식화는 스스로 통제하려는 정상 발달 표현이다. 예와 아니오로 묻는 대신 두 가지 중에서 고르게 하는 제한된 선택을 주면 갈등이 줄어든다. 요구를 다 들어주면 한계 설정이 무너지고 억누르면 수치심과 회의감이 자란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5세 아동의 부모가 아동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간호사의 옳은 반응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유아기는 에릭슨의 발달 단계에서 자율성과 수치심·회의감이 겨루는 시기입니다. 아동은 걷고 말하고 손을 쓸 수 있게 되면서 세상을 스스로 다루어 보려 하고, 그 시도의 표현이 무엇이든 아니라고 말하는 거부증입니다. 실제로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결정한다는 것을 확인하려는 것이므로, 하고 싶은 일에도 일단 싫다고 답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늘 같은 순서와 같은 방식을 고집하는 의식화도 나타나는데, 이는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통제감을 얻으려는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그래서 정답은 4번입니다.
부모에게 줄 실질적인 지침은 질문의 형태를 바꾸는 것입니다. 목욕할래라고 물으면 아니라는 답이 돌아오지만, 오리 인형을 가지고 들어갈래 아니면 컵을 가지고 들어갈래처럼 두 가지 중에서 고르게 하면 아동은 스스로 결정했다고 느끼면서 목욕이라는 결론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것이 제한된 선택입니다. 선택지는 실제로 둘 다 허용 가능한 것이어야 하고, 너무 많은 선택지는 오히려 혼란을 줍니다.
균형도 함께 설명해야 합니다. 요구를 모두 들어주는 방식은 한계 설정을 무너뜨려 아동이 안전한 울타리를 잃게 만듭니다. 반대로 거부할 때마다 억누르고 야단치면 자율성 대신 수치심과 회의감이 자리 잡아 스스로 해 보려는 시도 자체가 줄어듭니다. 안전과 관련된 문제처럼 물러설 수 없는 부분에서는 일관되게 한계를 지키되, 그 외의 영역에서는 선택권을 넓혀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아니라는 대답을 줄이는 요령도 있습니다. 활동을 바꾸기 몇 분 전에 미리 알려 주어 마음의 준비를 시키고, 하루 일과의 순서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아동이 피곤하거나 배가 고픈 시간에는 요구를 최소화합니다. 잘 따랐을 때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는 것도 효과가 큽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부모의 안심입니다. 거부증은 애착 문제나 언어 발달 지연의 신호가 아니라 대개 학령전기로 넘어가며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과정임을 알려 주어야, 부모가 불필요한 죄책감이나 과도한 훈육으로 기울지 않습니다. 아울러 이 시기에 함께 나타나는 분노발작에 대해서도 안내해 두면 좋습니다. 아동이 바닥에 드러누워 울고 소리치는 것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의 흔한 반응이므로, 안전을 확보한 뒤 관심을 주지 않고 기다렸다가 가라앉으면 평소처럼 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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