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한 두부 손상 후에는 48시간 동안 집에서 의식 상태를 관찰한다. 반복되는 구토, 깨워도 잘 깨어나지 않음, 점점 심해지는 두통, 경련, 한쪽 팔다리 힘 빠짐은 곧바로 병원에 와야 할 징후다. 잠은 재우되 몇 시간마다 깨워 반응을 확인하며, 출혈 위험을 높이는 아스피린은 쓰지 않는다.
심화 해설
경한 두부 손상 후 가정관찰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괜찮아 보이던 아동에게서 뒤늦게 두개내 출혈이나 뇌부종으로 두개내압이 오르는지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답인 2번처럼 반복되는 구토와 각성 저하를 즉시 내원해야 할 신호로 알려 주는 교육이 옳습니다. 두개내압이 오르면 구토중추가 직접 자극되어 메스꺼움 없이 뿜어져 나오는 구토가 반복되고, 대뇌 기능이 눌리면서 아동을 깨워도 잘 깨어나지 않게 됩니다.
부모에게 알려 줄 경고 징후는 목록으로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되는 구토, 깨워도 반응이 둔하거나 잘 깨지 않음, 점점 심해지는 두통, 경련, 한쪽 팔다리의 힘 빠짐이나 걸음걸이 이상, 말이 어눌해짐, 양쪽 동공 크기가 달라짐, 사물이 겹쳐 보임, 귀나 코에서 맑은 액체가 흘러나옴, 유난한 보챔이나 달래지지 않는 울음입니다. 이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오게 합니다.
가장 흔한 오해가 잠을 재우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손상 후에는 졸린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이므로 잠은 재우되, 처음 몇 시간 동안은 정해진 간격으로 깨워 이름을 부르고 반응하는지, 눈을 뜨고 알아보는지를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깨웠을 때 평소처럼 반응한다면 다시 재워도 됩니다. 관찰은 대체로 48시간까지 이어 갑니다.
통증 관리도 정리해 두십시오. 아스피린은 혈소판 기능을 억제해 출혈 위험을 높이므로 두부 손상 후에는 쓰지 않습니다. 부딪친 자리에는 손상 직후 냉찜질을 적용해 부기와 출혈을 줄입니다. 온찜질은 혈관을 넓혀 오히려 부기를 키웁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두개내압 상승의 활력징후가 늦게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서맥과 수축기혈압 상승, 불규칙한 호흡은 이미 상당히 진행한 뒤에 보이는 소견이므로, 의식 수준과 행동의 변화를 가장 예민한 조기 지표로 삼아야 합니다. 아울러 부모의 불안을 다루는 것도 교육의 일부입니다.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목록으로 적어 주고 언제까지 지켜보면 되는지를 명확히 알려 주면 막연한 불안 대신 구체적인 관찰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재손상을 막기 위해 회복될 때까지 격한 놀이나 운동을 미루도록 안내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