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세포동맥염(giant cell arteritis, GCA)은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혈관염으로, 대동맥과 그 분지들을 침범하는 재발성 대혈관 혈관염(large-vessel vasculitis)입니다
[1]. 이 환자처럼 새로 발생한
관자놀이 두통(temporal headache),
두피 압통(scalp tenderness),
씹을 때의 턱 통증(jaw claudication),
일과성 시야 흐림(transient visual blurring)은 GCA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에 해당합니다
[2][3].
물리치료 관점에서 이 사례를 단순한 측두하악관절(temporomandibular joint, TMJ) 기능장애나 경추성 두통(cervicogenic headache)으로 접근하면 안 되는 이유는, GCA에서 시력 소실이
18%의 환자에서 발생하며 조기에 인지하고 평가·치료하면 예방 가능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1]. 특히 턱의 파행(jaw claudication)은 저작근으로 가는 혈류가 혈관염으로 인해 허혈(ischemia) 상태에 빠져 나타나는 증상으로, TMJ 관절낭이나 저작근 자체의 국소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도수치료(manual therapy)를 적용하는 것은 원인을 해결하지 못할 뿐 아니라 진단과 치료를 지연시켜 돌이킬 수 없는 시력 소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환자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측면은 GCA가 항상 전형적인 검사 소견을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적혈구침강속도(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ESR)와
C-반응단백(C-reactive protein, CRP) 같은 염증 표지자가 정상 범위에 머무르는 비정형 사례도 보고되며, 이런 경우에도 진단이 지연되면 비가역적 시력 소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즉, 염증 수치가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GCA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GCA의 안과적 침범은 허혈성 시신경병증(ischemic optic neuropathy)이나 중심망막동맥폐색(central retinal artery occlusion) 같은 안구 허혈이 가장 흔하지만, 안와(orbit)의 염증 침범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어 진단적 어려움을 가중시킵니다
[3][4].
국가고시 및 임상 실무에서 중요한 감별 포인트는 “노인에서 새로 발생한 두통 + 두피 압통 + 턱 파행 + 시각 증상”이라는 조합을 긴장성 두통(tension headache)이나 경추성 두통으로 오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긴장성 두통은 일반적으로 양측성 압박감이 특징이고 두피 압통이나 턱 파행, 시각 증상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경추성 두통은 경추의 움직임이나 자세와 연관되어 발생하며, 저작 시 악화되는 턱 통증이나 시각 증상은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GCA에서 시각 증상은 후섬모체동맥(posterior ciliary artery) 등 안구 공급 혈관의 혈관염으로 인한 허혈성 시신경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일과성 시야 흐림은 임박한 영구 시력 소실의 전조 증상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3][4].
치료 원칙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가 효과적이며, 토실리주맙(tocilizumab)과 유파다시티닙(upadacitinib)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사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보조 요법으로 사용됩니다
[1]. 환자는 대동맥류(aortic aneurysm) 같은 후기 합병증에 대한 장기 모니터링이 필요하므로, 물리치료사는 이러한 전신 질환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즉시 의뢰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는 중재입니다
[1]. 따라서 이 사례에서 가장 적절한 조치는 즉시 응급 의뢰를 통해 GCA의 평가와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Giant Cell Arteritis.일반논문Kermani TA. (2026) · DOI: 10.7326/annals-26-00531
- [2]
Giant Cell Arteritis With Normal Inflammatory Markers and Progressive Visual Disturbance.일반논문Kalyanasundaram Lakshmi S, Hassan U, Hettiarachchi P, Kapur D, Pulupula K, Chatterjee K. (2026) · DOI: 10.7759/cureus.111939
- [3]
Case Report: A rare case of ocular giant cell arteritis with bilateral orbital inflammation and diagnostic challenges.케이스리포트Lerint AN, Morakinyo OE, Won Oh J, Valaparla VL, Li X. (2026) · DOI: 10.3389/fneur.2026.1840150
- [4]
Clinical characteristics of giant cell arteritis with ocular involvement: A single-centre retrospective study.일반논문Kawamoto T, Ogasawara M, Nojiri S, Kato K, Matsuki-Muramoto Y, Matsushita M, Yamaji K, Tamura N. (2026) · DOI: 10.1093/mr/roag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