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대운동 발달 이정표의 순서는 항중력 자세 조절 능력이 머리 쪽에서 다리 쪽으로, 그리고 지지 기저면이 넓은 자세에서 좁은 자세로 진행된다는 원리를 따릅니다. 영아는 먼저 몸통 조절을 확립한 뒤 사지의 체중 부하와 이동을 단계적으로 획득합니다.
독립적 앉기(independent sitting)는 일반적으로 생후
6~8개월경에 나타납니다. 이 시기의 영아는 머리와 몸통의 항중력 신전근 활성화를 통해 골반 위에서 체간을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됩니다. 독립적 앉기는 이후 기기와 서기 동작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체간의 선택적 움직임과 체중 이동(weight shifting) 능력의 기초가 됩니다.
기기(crawling)는 생후
8~10개월경에 출현합니다. 네발기기 자세(quadruped position)에서는 양손과 양무릎의 네 점이 지지 기저면을 형성하며, 영아는 체간과 골반의 교차 패턴(cross-diagonal pattern) 협응을 통해 전진 이동을 학습합니다. 이 과정에서 상지와 하지의 체중 부하, 체간의 회전 안정성, 그리고 사지의 해리된 움직임(dissociated movement)이 통합됩니다.
잡고 서기(pulling to stand)는 생후
9~12개월경에 나타납니다. 영아는 가구나 지지면을 잡고 앉은 자세나 네발기기 자세에서 일어서며, 하지의 전 체중 부하와 편심성(eccentric) 조절을 경험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발목 전략(ankle strategy)과 고관절 전략(hip strategy)의 초기 형태가 발달하며, 지지 기저면이 네 점에서 두 점으로 좁아지면서 균형 요구가 증가합니다.
독립적 보행(independent walking)은 생후
12~15개월경에 성취됩니다. 보행은 한쪽 다리로 체중을 지지하는 단하지 지지기(single limb support)와 두 발 사이의 좁은 지지 기저면을 요구하므로, 대운동 발달의 최종 통합 단계로 간주됩니다. Franchak과 Adolph는 영아가 모든 기본 동작 체계에서 방대한 양의 일상적 경험을 축적하며, 지각이 직전 움직임의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여 행동을 지속적으로 안내한다고 설명합니다
[1]. 이는 독립적 앉기에서 기기, 잡고 서기, 독립적 보행으로 이어지는 순서가 단순한 시간적 나열이 아니라, 각 단계에서 축적된 감각운동 경험이 다음 단계의 출현을 촉진하는 발달적 연속체임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