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 골반 골절(unstable pelvic fracture)과 안정 경골 골절(stable tibial fracture)이 동반된 다발성 외상(multitrauma) 환자의 초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가장 보존적인 손상의 체중부하 및 가동성 제한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정답은 3번입니다.
불안정 골반 골절에서 조기 체중부하 제한의 이유
골반 링(pelvic ring)은 체중을 양 하지에서 척추로 전달하는 폐쇄형 구조입니다. 불안정 골반 골절은 이 링의 연속성이 두 군데 이상에서 끊어진 상태로, 골반의 기계적 안정성이 크게 저하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조기에 체중부하를 허용하면 골편 전위, 내고정물 실패, 신경·혈관 손상,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불안정 골반 골절은 수술적 고정 후에도 일정 기간 비체중부하(non-weight-bearing) 또는 제한적 체중부하(toe-touch weight-bearing)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2].
다발성 손상에서 ‘가장 제한적인 손상’ 기준의 적용
다발성 외상 환자는 서로 다른 치유 일정과 제한 기준을 가진 여러 손상이 공존합니다. 안정 경골 골절은 조기 체중부하가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불안정 골반 골절은 수 주간 체중부하가 금지됩니다. 이때 양쪽 하지를 동일하게 진행하거나(2번),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제한을 무시하거나(1번), 덜 제한적인 손상 기준을 따르면(4번), 불안정 골반 골절 부위에 과도한 부하가 전달되어 고정 실패나 이차적 전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치료 원칙은 두 손상 중 더 오래, 더 엄격한 제한이 필요한 불안정 골반 골절의 프로토콜을 우선 적용하는 것입니다
[2].
임상 적용: 제한의 우선순위는 ‘해부학적 안정성’에서 나온다
물리치료사는 수술 기록이나 처방지의 체중부하 단계를 확인한 뒤, 가장 취약한 구조물이 견딜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운동과 이동을 계획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불안정 골반 골절에 대해
6–12주의 비체중부하가 처방되었다면, 안정 경골 골절이 빨리 낫더라도 그 기간 동안은 침상 이동, 휠체어 이동, 비체중부하 상태의 하지 근력 운동, 호흡 운동,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운동에 초점을 둡니다. 통증 감소는 체중부하 진행의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며, 방사선학적 치유와 수술 팀의 단계적 허용이 우선합니다
[1][2].
지진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발생한 골반 및 사지 골절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다발성 골절 환자의 재활은 골절의 안정성과 고정 방법에 따라 체중부하를 단계적으로 조절해야 하며, 특히 골반 링 손상은 조기 과부하 시 합병증이 크므로 보다 보존적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Pelvic INFIX Technique for Unstable Anterior Pelvic Ring Fractures: Clinical Outcomes, Radiographic Results, and Complications.일반논문Athanasiou V, Kroustalakis M, Panagopoulos F, Antzoulas P, Papathanidis V, Giannatos V. (2026) · DOI: 10.3390/jcm15124594
- [2]
Management of extremity and pelvic fractures in earthquake: our observations and recommendations.가이드라인Kundakci B, Mirioglu A, Eraslan B, Olke HC, Tekin M, Bagir M, Arslan YK. (2025) · DOI: 10.1186/s12891-025-083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