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하엽 무기폐(left lower lobe atelectasis)는 엽허탈(lobar collapse)로 인해 해당 폐엽의 부피가 감소하면서 주변 구조물이 허탈된 쪽으로 당겨지는 것이 핵심 소견입니다. 무기폐의 직접 징후로는 폐엽 균열(fissure)의 변위가 있으며, 간접 징후로는 종격동(mediastinum) 이동, 횡격막 상승, 동측 폐문(hilum) 축소, 인접 폐엽의 과팽창 등이 나타납니다.
좌하엽 무기폐의 방사선 소견
좌하엽이 허탈되면 좌하엽을 구획하는 사열(oblique fissure)이 후하방으로 이동하고, 종격동과 좌측 폐문이 좌측으로 당겨집니다. 근거 자료의 증례에서도 좌하엽 허탈의 간접 징후로
좌측 폐문 음영 감소(reduced left hilar silhouette),
좌측 횡격막 상승(elevated left hemidiaphragm),
종격동 이동(mediastinal shift)이 확인되었습니다
[1]. 이는 허탈된 폐엽이 흉곽 내 음압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주변 구조물이 부피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병변 쪽으로 이동하는 병태생리를 반영합니다.
보기별 감별 포인트
1번의 늑골횡격막각 둔화(blunting of costophrenic angle)와 반월 징후(meniscus sign)는 흉막삼출(pleural effusion)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흉막삼출은 중력에 의해 아래쪽에 고이므로 직립 흉부 X선에서 늑골횡격막각이 둔해지고 오목한 반월형 경계를 보입니다. 무기폐 단독 소견과는 구분됩니다.
2번의 양측 폐야 투과성 증가(diffuse increased lucency)는 폐기종(emphysema)이나 과팽창(hyperinflation)에서 관찰됩니다. 근거 자료의 증례 환자도 기저 폐기종이 있었으나, 좌하엽 허탈 자체의 소견은 투과성 증가가 아니라 국소적인 음영 증가와 부피 감소로 나타납니다
[1].
4번의 폐용적 증가와 병변 반대쪽으로의 종격동 이동은 긴장성 기흉(tension pneumothorax)이나 대량 흉막삼출, 큰 종괴처럼 한쪽 흉곽 내 용적이나 압력이 증가하는 상태에서 나타납니다. 무기폐는 반대로 부피가 감소하므로 종격동이 병변 쪽으로 당겨집니다.
임상 적용
물리치료 관점에서 좌하엽 무기폐는 수술 후, 장기 침상 안정, 분비물 정체, 얕은 호흡 등으로 인해 자주 발생합니다. 좌하엽은 해부학적으로 후하방에 위치해 중력의 영향을 받기 쉬워, 앙와위보다는 반좌위나 측위에서 분비물이 고이기 쉽습니다. 흉부 X선에서 종격동 이동이나 횡격막 상승 같은 간접 징후를 확인하면 해당 폐엽의 환기 부족을 의심할 수 있고, 이는 심호흡 운동, 기침 유도, 체위 배액, 조기 보행 같은 호흡 물리치료 중재의 근거가 됩니다. 특히 좌하엽 허탈이 확인된 경우 우측 폐의 보상성 과팽창과 종격동 이동으로 인해 호흡 일(work of breathing)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환기-관류 불균형을 고려한 중재 계획이 필요합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