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ial disease, PAD)의 혈역학적 중증도를 비침습적으로 선별하는 대표적 지표가 발목-위팔지수(ankle-brachial index, ABI)입니다. ABI는 발목의 수축기 혈압을 위팔의 수축기 혈압으로 나눈 값으로, 정상 범위는
1.00–1.40입니다.
0.90 이하이면 하지 동맥의 협착이나 폐색으로 인한 관류 저하를 시사하며, 값이 낮을수록 폐색성 병변이 심하다고 해석합니다. 따라서 ABI
0.6은 단순한 경계성 감소가 아니라 중등도 이상의 동맥혈류 장애를 반영하므로, 보기 1번 “Peripheral arterial disease with moderate impairment”가 가장 타당합니다.
ABI가
0.6이라는 것은 발목 수축기 혈압이 위팔 수축기 혈압의 약
60%에 불과하다는 뜻입니다. 하지 동맥에 유의한 협착이 생기면 협착 원위부의 관류압이 떨어지고, 이 압력 차이가 ABI 감소로 나타납니다. 임상적으로 ABI
0.90–0.99는 경계성,
0.40–0.90은 경도에서 중등도,
0.40 미만은 중증 허혈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기준에서
0.6은 중등도 손상 구간에 해당합니다. 물리치료 관점에서는 간헐파행(intermittent claudication)이 나타날 수 있는 단계로, 운동 중 하퇴부 통증이 생기고 휴식 시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감독하 운동치료(supervised exercise therapy, SET)를 계획할 때도 ABI는 PAD의 객관적 근거로 활용됩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정식 ABI는 PAD에 대한 SET 전에 일반적으로 요구된다”고 기술하여, ABI가 운동치료 적응증 판단의 기준이 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보기 2번은 정상 동맥 관류를 의미하는데, ABI
1.00–1.40 범위에 해당하므로
0.6과는 맞지 않습니다. 보기 3번의 정맥부전(venous insufficiency)은 ABI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정맥부전은 판막 기능 저하로 인한 정수압 상승과 부종, 피부 변화가 주된 병태생리이며, ABI는 동맥혈류를 평가하는 지표이므로 정맥부전을 직접 반영하지 못합니다. 다만 근거 자료에서는 정맥울혈궤양에 대한 압박치료 전에 ABI를 확인한다고 언급하는데, 이는 압박치료가 동맥혈류를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동맥질환 동반 여부를 배제하려는 목적입니다
[1]. 즉 ABI가 정맥부전 자체를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정맥궤양 환자에서 동맥질환을 선별하는 안전장치로 쓰입니다.
보기 4번의 동맥 석회화(arterial calcification)는 혈관벽이 딱딱해져 혈압 커프로 압박해도 혈관이 눌리지 않는 비압축성(non-compressible) 상태를 만들고, 이로 인해 ABI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측정되는 상황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석회화되어 압축되지 않는 경골 혈관을 가진 환자에서는 ABI 측정값을 보고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1]. 이는 ABI가 거짓으로 높게 나오는 경우를 설명하는 것이지,
0.6처럼 낮은 수치와는 반대 방향입니다. 따라서 보기 4번은 ABI
0.6의 해석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ABI
0.6은 하지 동맥의 의미 있는 협착으로 인한 중등도 관류 장애를 가리키며, PAD의 임상적 근거로 해석해야 합니다. 물리치료사는 ABI 수치를 통해 운동 중 허혈 위험을 예측하고, 파행이 유발되는 보행 강도와 휴식 간격을 조절하거나 SET 적용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nabling ankle-brachial index prediction from doppler sounds using deep learning.일반논문Rao A, Battenfield K, Fereydooni A, Chaudhari A, Aalami O. (2026) · DOI: 10.1038/s44325-026-00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