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손상이 의심되는 보행자 사고에서 피해야 할 행동은?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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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응급처치학각론
문제

골반 손상이 의심되는 보행자 사고에서 피해야 할 행동은?

환자는 엉덩이 통증과 식은땀이 있고 다리를 움직이면 통증이 심하다.
해설
골반 손상 의심 환자를 걷게 하면 통증과 출혈이 악화될 수 있어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걷게 하여 손상 정도를 확인한다가 가장 적절하다. 움직임을 줄인다, 쇼크를 관찰한다 등은 실제 상황에서 떠올릴 수 있으나 이 문항의 조건이나 2급 업무범위와 맞지 않는다. 혼동되는 보기는 적용 대상, 처치 시점, 법정 범위가 다른 경우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성인 심정지 의심 환자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가 도착했을 때 우선 행동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국시 프리패스] 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베이직 모의고사24,000원

심화 해설

골반 손상이 의심되는 보행자 사고 현장에서는 불필요한 움직임을 유발하는 모든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보기 5번의 '걷게 하여 손상 정도를 확인한다'는 골반 링(pelvic ring)의 안정성을 무너뜨리고 골절편의 전위를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입니다. 골반은 해면골이 풍부하고 주변에 내장골동맥(internal iliac artery) 분지와 정맥총이 밀집한 구조이므로, 골절 시 다량의 후복막 출혈(retroperitoneal hemorrhage)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환자가 이미 식은땀을 보이는 것은 출혈성 쇼크의 초기 징후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상태에서 체중 부하를 가하면 골절면의 미세 움직임으로 지혈이 방해받고 출혈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1]에 따르면 골반 손상은 중증 외상 환자에서 심한 출혈과 연관되며 외상 유발 응고병증(trauma-induced coagulopathy, TIC)의 발생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응고병증이 발생하면 지혈 자체가 어려워지므로, 현장에서의 움직임 최소화는 단순한 통증 조절을 넘어 응고 인자 소모를 줄이고 쇼크 진행을 늦추는 처치입니다. 골반 손상이 독립적으로 응고병증과 연관될 수 있다는 점은 병원 전 단계에서 골반 고정과 신속한 이송이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근거 자료 [2]에서도 개방성 골반 골절이 높은 사망률과 생존자의 지속적인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골반 골절이 단순 골절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과 장기적인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손상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환자를 걷게 하여 보행 능력을 평가하는 행위는 골반 링의 추가 손상과 출혈을 유발하여 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금기 행동입니다. 골반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척추 손상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로그롤(log-roll) 등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이송 준비를 하고, 골반 바인더(pelvic binder) 적용을 고려하며, 쇼크 징후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신속히 이송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ssociation Between Pelvic Injury and Trauma-Induced Coagulopathy in Severe Trauma Patients: A Retrospective Single-Center Study.일반논문Pinasa T, Cungi PJ, Meaudre E, Cardinale M, Mathais Q. (2026) · DOI: 10.3390/jcm15062365
  • [2]
    Three-year functional outcome after open pelvic fracture treatment: a retrospective case series from a level I trauma center.케이스리포트Yu YH, Hsu YH, Chou YC, Liu CH, Tseng IC, Chen IJ. (2023) · DOI: 10.1007/s00590-022-03234-x

임상 시나리오

골반 손상 의심 환자 병원 전 처치움직임 최소화와 출혈성 쇼크 예방이 최우선

골반 손상이 의심되면 체중 부하를 절대 금지한다. 걷게 하거나 다리를 움직이게 하면 골반 링의 안정성이 무너지고 골절편 전위가 악화되어 후복막 출혈이 가속화된다.

환자가 식은땀을 보이면 출혈성 쇼크 초기 징후로 판단하고 쇼크 관찰을 지속한다. 의식 수준, 피부 색, 맥박, 호흡을 반복 평가하며 신속한 이송을 준비한다.

척추 손상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로그롤 등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이송 준비를 하고, 가능하면 골반 바인더를 적용하여 골반 링을 압박 고정한다. 이는 지혈을 돕고 응고 인자 소모를 줄여 외상 유발 응고병증 진행을 늦춘다.

주의

골반 손상은 단순 골절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과 장기 기능 저하를 동반한다. 현장에서 보행 능력을 평가하는 행위는 금기이며, 불필요한 움직임을 유발하는 모든 행동을 피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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