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손상이 의심되면 체중 부하를 절대 금지한다. 걷게 하거나 다리를 움직이게 하면 골반 링의 안정성이 무너지고 골절편 전위가 악화되어 후복막 출혈이 가속화된다.
환자가 식은땀을 보이면 출혈성 쇼크 초기 징후로 판단하고 쇼크 관찰을 지속한다. 의식 수준, 피부 색, 맥박, 호흡을 반복 평가하며 신속한 이송을 준비한다.
척추 손상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로그롤 등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이송 준비를 하고, 가능하면 골반 바인더를 적용하여 골반 링을 압박 고정한다. 이는 지혈을 돕고 응고 인자 소모를 줄여 외상 유발 응고병증 진행을 늦춘다.
골반 손상은 단순 골절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과 장기 기능 저하를 동반한다. 현장에서 보행 능력을 평가하는 행위는 금기이며, 불필요한 움직임을 유발하는 모든 행동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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