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급성 위장관염(acute gastroenteritis, AGE)에서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면 체액과 전해질이 빠르게 소실되면서 탈수(dehydration)가 진행됩니다. 병원 전 단계에서 응급구조사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경구 수분 섭취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변량이 줄고 점막이 마르는 초기 탈수 징후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탈수 증상”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구토와 설사라는 병력이 주어졌을 때 탈수를 의심할 수 있는 능동적 단서를 찾는 문항입니다.
탈수 의심 단서의 병태생리
구토는 위 내용물과 위산, 수분을 직접 배출시키고, 설사는 장관 내 수분과 전해질의 재흡수를 방해합니다. 소아는 체표면적 대비 체액 비율이 높고 신장의 농축 능력이 미숙하여 성인보다 탈수에 취약합니다. 체액이 부족해지면 신장은 수분 보존을 위해 소변 생성을 줄이고, 침샘과 눈물샘 분비도 감소합니다. 따라서
소변 감소와
입안 건조, 눈물 감소는 탈수의 대표적인 초기 징후로, 소아 급성 위장관염의 가정 관리 지침에서도 경구 수분 보충 실패와 탈수 진행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다루어집니다
[1].
보기 분석
1번 손톱 길이 증가, 2번 머리카락 윤기, 3번 발목 멍, 4번 귀 가려움은 모두 탈수와 병태생리적으로 무관한 소견입니다. 손톱과 머리카락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친 영양 상태를 반영하므로 급성 탈수에서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으며, 발목 멍은 외상이나 응고 장애, 귀 가려움은 알레르기나 이관 문제와 연관됩니다. 반면 5번
소변 감소와 입안 건조는 체액 부족 시 신장의 수분 보존 기전과 점막 분비 감소가 직접적으로 나타난 결과이므로 정답입니다.
병원전 처치 관점
응급구조사는 현장에서 보호자에게 “평소보다 기저귀가 덜 젖는지”, “입술이나 혀가 마르는지”, “울 때 눈물이 나오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비설사성 질환에서도 구토만으로 탈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실제 의무기록 기반 연구에서도 보고되었으므로, 설사가 동반되지 않더라도 구토가 반복되는 소아에서는 탈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2]. 소아의 탈수는 성인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경구 수분 섭취가 불가능하거나 의식 저하, 모세혈관 재충만 시간 지연이 동반되면 신속한 정맥로 확보와 병원 이송이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talian multidisciplinary delphi consensus on home management of nausea and vomiting in children with acute gastroenteritis (NoEmesi Project).가이드라인Francavilla R, Cristofori F, Marseglia GL, D'Avino A, Ciprandi G, Miraglia Del Giudice M. (2026) · DOI: 10.3389/fped.2026.1773341
- [2]
Dehydration With Non-diarrheal Illnesses in Pediatric Patients: Insights From Real-World, Electronic Medical Records Retrospective Data.일반논문Malve H, Nagpal R, Chakravarty P, Patil A. (2026) · DOI: 10.7759/cureus.107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