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프(croup)는 후두와 기관 상부의 부종으로 인해 상기도 협착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개 짖는 듯한 기침(barking cough), 쉰 목소리(hoarseness), 흡기 시 협착음(inspiratory stridor)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울거나 불안해하면 기도 내 음압이 커지고 후두 부위의 와류(turbulent airflow)가 증가하여 증상이 악화된다
[1][4].
병태생리적 기전
크루프에서 호흡곤란은 후두점막하 부종에 의한 기도 내경 감소로 발생한다. 소아는 성인에 비해 후두 내강이 좁고 연골 구조가 유연하여, 같은 정도의 부종에도 기도 저항이 훨씬 크게 증가한다. 여기에 울음이나 불안은 호흡수를 높이고 강한 흡기 노력을 유발하여, 이미 좁아진 상기도를 통과하는 공기 속도를 증가시킨다. 이는 베르누이 효과(Bernoulli effect)에 의해 점막하 부종을 악화시키고 동적 기도 허탈(dynamic airway collapse)을 심화시킬 수 있다
[1][3].
보기별 접근 분석
1번 진정시키고 호흡 상태 관찰이 가장 적절하다. 크루프 의심 환아에서 울음이나 불안은 호흡곤란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핵심 요인이므로, 보호자 무릎에 앉힌 자세를 유지하며 자극을 최소화하고 호흡수, 흉곽 함몰, 산소포화도, 의식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병원 전 단계의 우선 조치이다
[1][4].
2번 목 안을 세게 누르는 행위는 후두 부위에 직접적인 외부 압력을 가해 기도 협착을 악화시키고, 통증과 불안을 유발하여 호흡곤란을 급격히 심화시킬 수 있다. 크루프에서 후두 조작은 금기이다
[1].
3번 울도록 자극하는 행위는 앞서 설명한 기전대로 상기도 폐쇄를 악화시킨다. 울음은 강제 호기 후 깊은 흡기를 유발하여 후두 부위 음압을 증가시키고, 점막 부종과 동적 허탈을 심화시켜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다
[1][4].
4번 억지로 눕히는 행위는 앙와위(supine position)에서 후두 주변 정맥 환류를 증가시키고, 혀와 하악의 후방 이동으로 상기도 공간을 좁힐 수 있다. 크루프 환아는 일반적으로 앉은 자세(sitting position)에서 호흡이 더 편안하며, 보호자가 안고 있는 자세가 기도 유지에 유리하다
[1].
5번 음식을 먹이는 행위는 호흡곤란이 있는 환아에서 흡인(aspiration) 위험을 높인다. 크루프로 인한 상기도 협착 상태에서 삼킴과 호흡의 협응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구강 섭취는 기도 폐쇄를 악화시키는 이물질이 될 수 있다. 호흡이 불안정한 환아에서는 경구 섭취를 보류해야 한다
[1][3].
감별 진단의 함정
급성 협착음(stridor)이 크루프로 오인될 수 있는 다른 원인으로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가 있다. 해산물 섭취 후 발생한 두 증례에서 초기에 크루프로 관리되었으나, 이후 아나필락시스로 진단되어 근육주사 아드레날린(epinephrine) 투여 후 회복된 사례가 보고되었다
[3]. 따라서 크루프 양상의 증상이라도 두드러기, 안면 부종, 저혈압, 위장관 증상 등 아나필락시스 단서를 동반하는지 확인해야 하며, 특히 음식 섭취와의 시간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감별이 필요하다
[3].
병원 전 단계에서의 실무 적용
병원 전 응급의료에서는 크루프 의심 환아에게 불필요한 검사나 처치로 인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치료적 중재만큼 중요하다. 산소포화도 측정, 심박수 확인, 호흡 보조근 사용과 흉곽 함몰 정도 평가는 환아를 진정시킨 상태에서 부드럽게 시행한다. 흡입용 에피네프린(nebulized epinephrine)이나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 투여는 의료지도(medical direction)에 따라 결정되며, 투여 후에도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된 뒤 재발(rebound)할 수 있어 이송 중 지속적인 호흡 관찰이 필요하다
[1][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reatment pathways and rebound-rate of prehospital viral croup attacks-data from a prehospital pediatric physician led emergency service-a prospective observational follow-up study.일반논문Hey F, Lieftüchter V, Olivieri M, Zimatschek S, Hoffmann F, Pfeiffer D. (2025) · DOI: 10.3389/fped.2025.1544480
- [3]
Anaphylaxis Mimicking Severe Croup in Pediatric Patients: A Case Series.케이스리포트Putta Nagarajan HD, P K R, Biswas MR, Rameshkumar T, Baig MA, Thirugnanasambandam N, Rameshkumar NS. (2026) · DOI: 10.7759/cureus.104431
- [4]
Comparative analysis of croup severity and treatment in pediatric patient: a study of COVID-19 positive vs. negative cases during peak Omicron.일반논문Pourjoula F, Mirlohi SH, Ghanbari N. (2025) · DOI: 10.1186/s12887-025-055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