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통 환자에게 본인이 휴대한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 사용을 도울 때 가장 먼저 확인할 사항은
본인 처방 약인지와 약의 상태입니다. 병원 전 응급구조 현장에서 환자가 의식이 명료하고 “내 약이 맞다”고 말하더라도, 응급구조사는 약물 투여 보조 전에 반드시
5-right 원칙 중 ‘right patient(대상자 확인)’와 ‘right drug(약물 확인)’을 적용해야 합니다. 2025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의 응급처치 파트는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성인 흉통 환자에 대해 증거 기반 권고를 제시하면서, 병원 전 단계에서 환자 상태와 현장 여건을 반영한 처치 역량을 강조합니다
[1]. 이는 단순히 약을 건네는 행위가 아니라,
환자-약물-상태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혈관 평활근을 이완시켜 정맥 용량을 늘리고 관상동맥을 확장함으로써 심근 산소 요구량을 줄이는 약물입니다. 그러나 혈압 강하 효과가 강해
수축기 혈압이 낮거나 우심실 경색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투여 자체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의 주인 확인과 함께
유효기간, 보관 상태, 변색·변질 여부를 점검해야 하며, 이는 병원 전 단계에서 약물 투여 오류를 예방하는 핵심 절차입니다
[2]. 스웨덴 구급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급성 흉통 가이드라인에 대한 자가 보고 순응도가 인구통계학적·전문적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표준화된 약물 확인 절차의 준수가 환자 안전과 직결됨을 시사합니다
[2].
보기 2번 ‘주변 사람 약을 빌리는 행위’는 처방 주체와 투여 대상이 일치하지 않아 약물 이상반응과 법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지입니다. 보기 3번 ‘여러 알을 한꺼번에 복용시키는 행위’는 과도한 혈관 확장으로 심한 저혈압과 반사성 빈맥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통상
5분 간격으로 최대
3회까지 반복 투여하되, 투여 전 혈압과 통증 양상을 재평가해야 합니다. 보기 4번 ‘통증이 없어도 계속 먹이는 행위’는 약물 적응증을 벗어난 투여로, 불필요한 부작용만 초래합니다. 보기 5번 ‘사용 사실을 기록하지 않는 행위’는 병원 도착 후 의료진에게 투여 약물명, 용량, 투여 시각, 투여 후 반응이 전달되지 않아 치료 연속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응급구조사는 현장에서 투여한 모든 약물을
구급활동일지에 정확히 기록하고 인계해야 합니다.
응급구조학과 학생과 수험생이 기억할 핵심은, 의식이 명료한 환자가 본인 약 사용을 요청하더라도
응급구조사는 약물 투여의 ‘보조자’이자 ‘확인자’라는 점입니다. 병원 전 심혈관 응급 상황에서 구급대원의 약물 관련 의사결정은 제한된 정보와 높은 압박 속에서 이루어지므로, 약물 투여 전 확인 절차를 구조화해 두는 것이 오류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3]. 아랍에미리트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에서도 약물 실무와 인식의 격차가 환자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반복적인 시나리오 훈련과 명확한 확인 루틴이 필요함을 뒷받침합니다
[3]. 따라서 정답은
1번이며, ‘본인 처방 약인지’는 단순한 구두 확인이 아니라 약물 용기와 처방자 표기, 유효기간, 약의 물리적 상태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점검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2025 Korean Guidelines fo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Part 11. First aid.가이드라인Woo SH, Lee CH, Kim MY, Kim Y, Park CJ, Lee ML, Lee T, Jang K, Jung JH, Ji HK, Chung SP, Kim DK, Kim TY, Sohn Y, Shim G, Jung YH, Oh Y, Youn CS, Lee MJ, Lee J, Jang Y, Jang YS, Cho GC, Cha KC, Heo JS, Hwang SO. (2026) · DOI: 10.15441/ceem.26.076
- [2]
Self-reported adherence of ambulance nurses to acute chest pain guidelines in Southern Sweden: a cross-sectional study.가이드라인Hansen MU, Axelsson M, Vejzovic V, Jakobsson U, Zdravkovic S. (2026) · DOI: 10.1136/bmjopen-2025-110199
- [3]
Qualitative evaluation of ambulance paramedic staff's medication practices and awareness in cardiovascular emergency care.일반논문Bawazir S, Thomas D. (2026) · DOI: 10.1186/s12873-026-014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