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곳에서 젖은 옷을 입은 환자에게 필요한 처치는?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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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응급처치학각론
문제

추운 곳에서 젖은 옷을 입은 환자에게 필요한 처치는?

떨림과 말 어눌함이 있고 피부가 차갑다.
해설
저체온 환자는 젖은 옷을 제거하고 보온하며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젖은 옷 제거와 보온이 가장 적절하다. 눈으로 문지른다, 찬물로 씻긴다 등은 실제 상황에서 떠올릴 수 있으나 이 문항의 조건이나 2급 업무범위와 맞지 않는다. 혼동되는 보기는 적용 대상, 처치 시점, 법정 범위가 다른 경우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성인 심정지 의심 환자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가 도착했을 때 우선 행동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국시 프리패스] 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베이직 모의고사24,000원

심화 해설

저체온(hypothermia)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젖은 옷을 입고 있는 경우, 병원전 단계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처치는 젖은 옷의 제거와 보온입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떨림(shivering)과 말 어눌함(dysarthria), 차가운 피부는 경증에서 중등도 저체온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으로, 이 단계에서는 체온 유지와 추가적인 열 손실 방지가 예후를 좌우합니다.

젖은 옷 제거가 우선인 이유
물은 공기보다 열전도율이 약 25배 높기 때문에, 젖은 옷은 체표면에서 증발(evaporation)과 전도(conduction)를 통한 열 손실을 급격히 증가시킵니다. Hagen 등의 무작위 교차 현장 연구(RCT)에서는 저온 환경에서 젖은 옷을 입은 대상자에게 젖은 옷을 제거한 군과 그대로 둔 군을 비교했을 때, 젖은 옷을 제거하고 보온을 적용한 군에서 피부 온도 회복이 더 효과적임을 확인했습니다 [1]. 이는 젖은 옷을 그대로 둔 채 보온을 하면 보온재가 젖은 옷을 데우는 데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어 중심체온 회복이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병원전 단계에서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젖은 옷을 벗기고, 건조한 보온재로 감싸는 것이 원칙입니다.

증발 열 손실 차단과 보온 전략
젖은 옷을 제거한 후에는 증발과 대류(convection)에 의한 추가 열 손실을 막기 위해 방수·방풍 기능이 있는 차단재(vapor barrier)를 안쪽에 적용하고, 그 위에 보온층과 능동적 외부 재가온 장치(active external rewarming device)를 결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Mydske 등의 무작위 교차 현장 연구에서는 저체온 환자를 병원전 환경에서 감싸는 “burrito” 모델에서 증기 차단재를 가장 안쪽 층으로 사용했을 때 재가온 속도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고했습니다 [2]. 이는 젖은 옷을 제거한 뒤라도 피부 표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불감증발(insensible evaporation)을 차단해야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담요로 덮는 것보다는 방수포나 은박 구조용 담요(space blanket) 등을 이용해 수분 증발과 바람을 함께 차단하는 것이 실무적으로 중요합니다.

오답의 문제점
눈으로 문지르는 행위(2번)는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차가운 혈액이 중심부로 이동하면서 중심체온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고, 동상(frostbite)이 동반된 경우 조직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찬물로 씻기는 행위(3번)는 추가적인 열 손실을 유발하므로 금기입니다. 움직임을 크게 늘리는 것(4번)은 근육 활동으로 일시적인 열 생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저체온 상태에서는 협조가 어렵고 말초의 차가운 혈액이 중심으로 유입되어 중심체온이 더 떨어지는 afterdrop 현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음료를 강제로 먹이는 행위(5번)는 의식 저하나 연하 기능 저하가 동반된 저체온 환자에서 흡인(aspiration)의 위험이 크므로 피해야 합니다. 특히 말이 어눌한 환자는 기도 보호 반사가 온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경구 섭취는 금기입니다.

임상 적용과 국시 포인트
저체온의 단계는 중심체온을 기준으로 경증 35–32°C, 중등도 32–28°C, 중증

임상 시나리오

저체온 환자 병원전 처치젖은 옷 제거와 단계적 보온이 예후를 좌우한다

물은 공기보다 열전도율이 약 25배 높아 젖은 옷은 증발전도로 열 손실을 급격히 증가시킨다. 병원전 단계에서 가장 우선할 처치는 젖은 옷 제거 후 건조한 보온재로 감싸는 것이다.

젖은 옷을 제거한 뒤에는 증기 차단재를 피부에 가장 가깝게 적용하고, 그 위에 보온층과 능동적 외부 재가온 장치를 결합한다. 은박 구조용 담요 등으로 수분 증발과 바람을 함께 차단해야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주의

말초를 문지르거나 큰 움직임을 유도하면 afterdrop으로 중심체온이 더 떨어질 수 있다. 말이 어눌한 환자는 기도 보호 반사가 저하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음료를 강제로 먹이면 흡인 위험이 크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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