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CPR) 시작 여부를 결정하는 첫 단계는 환자의 의식과 호흡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성인 환자가 쓰러진 현장에 도착하면 어깨를 두드리며 큰 소리로 부르는 방식으로 반응을 확인하고, 동시에 정상 호흡 여부를 관찰합니다. 반응이 없고 정상 호흡이 보이지 않거나 비정상 호흡(심정지 호흡, agonal gasping)만 관찰된다면 즉시 심정지(cardiac arrest)로 판단하고 가슴압박을 포함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합니다
[1].
심정지는 심장의 활동이 갑자기 멈추어 효과적인 호흡과 혈액 순환이 소실된 상태로 정의됩니다
[2]. 심장이 멈추면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수 초 내에 의식 소실이 발생하고, 정상적인 호흡 구동도 함께 소실됩니다. 따라서
반응 소실과
정상 호흡 부재는 심정지를 판단하는 가장 핵심적인 두 가지 임상 지표입니다. 병원 전 단계에서 구조자는 맥박 확인에 시간을 지체하기보다 반응과 호흡 평가를 통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 필요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1].
보기 2번부터 5번까지는 모두 환자가 의사소통이 가능하거나 자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손목 통증을 말하거나 스스로 기침을 하고, 걸어서 이동하거나 복부 통증만 호소하는 경우에는 심정지가 아니므로 즉각적인 가슴압박의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심정지 환자는 반응이 없으므로 통증을 표현하거나 기침, 보행과 같은 목적성 있는 움직임을 보일 수 없습니다.
현장에서 반응과 호흡을 평가할 때 주의할 점은 심정지 직후 나타날 수 있는
비정상 호흡을 정상 호흡으로 오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심정지 초기에는 간헐적으로 헐떡이는 듯한 심정지 호흡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정상 호흡으로 잘못 판단하면 심폐소생술 시작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응이 없는 환자에서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합니다
[1].
병원 전 응급의료 현장에서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한 가슴압박과 제세동이 예후를 좌우합니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효과적인 혈액 순환이 중단되므로, 구조자가 현장에서 반응과 정상 호흡 부재를 확인하는 즉시 가슴압박을 시작하여 인공적으로 혈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2025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서도 성인 심정지 환자에게 정맥로 확보가 어려운 경우 골내 주사(intraosseous access)를 권고하고 에피네프린(epinephrine)을 투여하도록 하는 등, 심정지로 판단된 이후의 치료 흐름이 신속하게 이어지도록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2025 Korean Guidelines fo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Part 4. Adult advanced life support.가이드라인Kim TY, Ahn GJ, Cha KC, Kim DH, Sohn Y, Song Y, Shim G, Kim DK, Oh Y, Wi J, Youn CS, Lee ML, Lee MJ, Lee BK, Lee BH, Lee J, Lee CH, Lee H, Jang Y, Jang YS, Jung YH, Jung WJ, Chung SP, Cho GC, Heo JS, Hwang SO. (2026) · DOI: 10.15441/ceem.26.073
- [2]
Point-of-care-ultrasound in cardiac arrest: a useful tool for resuscitation.일반논문Anto AM, Javed N, Nallapareddy RR, Jani S, Khaja M. (2026) · DOI: 10.3389/fmed.2026.1795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