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투석용 터널형 중심정맥도관(tunneled central venous catheter)의 기능부전은 혈액투석의 효율을 직접 떨어뜨리고 혈관접근로의 생존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입니다. 기능부전이 발생하면 도관을 통해 충분한 혈류를 확보하기 어려워지므로, 같은 시간 동안 견딜 수 있는 혈류량(blood flow rate)이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알람이 울리기 전, 즉 기계가 압력 이상을 감지해 투석을 중단하기 전에 임상에서 먼저 관찰할 수 있는 초기 신호입니다
[1].
오답 분석
1번(투석액 소모 감소)은 투석 처방이나 투석기 설정 변화 없이 단독으로 나타나는 기능부전의 직접 지표로 보기 어렵습니다. 투석액 소모량은 처방된 투석 시간과 투석액 유량(dialysate flow rate)에 의해 결정되므로, 도관 기능부전과의 연관성은 근거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2번(체온 상승)은 도관 관련 혈류감염(catheter-related bloodstream infection)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감염과 기능부전은 서로 다른 합병증 범주이며, 체온 상승만으로 도관의 기계적·유량적 기능부전을 예측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1].
3번(소변량 증가)는 투석 환자의 잔여 신기능(residual renal function)과 관련된 지표입니다. 도관 기능부전은 혈관접근로의 문제이지 신장 자체의 배뇨 기능과 직접 연결되지 않습니다.
5번(여과액 양 증가)는 한외여과(ultrafiltration) 목표 달성과 관련된 개념입니다. 도관 기능부전이 있으면 오히려 충분한 혈류 확보가 어려워 처방된 한외여과를 달성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여과액 양이 늘어나는 것은 기능부전의 신호로 보기 어렵습니다.
임상 적용 포인트
혈액투석 중 도관 기능부전은 정맥압(venous pressure)이나 동맥압(arterial pressure) 알람으로 나타나기 전에, 실제 혈류량(actual blood flow rate)이 처방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형태로 먼저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무조마다 같은 처방 조건에서 견딜 수 있는 혈류량이 줄어든다면 도관 내강의 부분 폐쇄, 피브린 초(fibrin sheath) 형성, 도관 끝 위치 이상 등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터널형 중심정맥도관은 반복 측정을 통한 추세 관찰이 중요한데, 단발성 수치보다 여러 투석 세션에 걸친 혈류량 감소 경향이 기능부전 예측에 더 유용합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dentification of Predictors of Tunneled Central Venous Catheter Dysfunction in Hemodialysis: A Multicenter Retrospective Cohort With Repeated-Measure Sessions.일반논문Gimeno-Hernán V, Rivas-Paterna AB, Pérez-Ingidua C, Ascaso-Del-Río A, Gómez-Esteban M, Ortuño-Soriano I. (2026) · DOI: 10.1111/sdi.7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