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RT 중 환자 제거량(Pt removal)을 0으로 설정하는 것은 기계가 혈액에서 수분을 끌어내지 않도록 초여과 속도를 0으로 두는 조치입니다. 이는 단순히 치료를 멈춘 상태가 아니라,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환자에서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하나의 설정값입니다
[1].
환자 제거량 0의 의미
CRRT 기계에서 ‘환자 제거량’은 시간당 환자로부터 제거되는 순수한 수분량, 즉 순 초여과율(net ultrafiltration rate)을 의미합니다. 이 값을 0으로 두면 투석액과 보충액의 유량은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혈장 수분은 제거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용질 제거(투석)는 계속되지만 수분 제거만 일시적으로 보류되는 상태입니다
[3].
승압제(vasopressor)를 사용 중인 급성 순환부전 환자에서는 CRRT와 관련된 혈역학적 불안정성(hemodynamic instability related to CRRT, HIRRT)의 위험 때문에 순 초여과율을 0 mL/h로 두는 경우가 흔합니다
[1]. 이는 적극적인 수분 제거가 혈압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보기별 판단
1번은 옳지 않습니다. 환자 제거량을 0으로 두는 것이 항응고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회로 내 혈액은 계속 순환하므로 혈전 형성을 막기 위한 항응고는 환자의 출혈 위험과 회로 수명을 고려해 별도로 결정됩니다
[3].
2번은 옳지 않습니다. 혈액이 회로를 계속 흐르는 한 회로가 즉시 굳지는 않습니다. 다만 초여과율이 0이어도 혈류 정체나 항응고 부족이 있으면 회로 응고가 생길 수 있으나, 이는 제거량 0 자체의 직접적 결과는 아닙니다
[3].
3번은 옳지 않습니다. 환자 제거량 0은 처방 없이는 선택할 수 없는 값이 아니라, 혈역학적 상태에 따라 임상적으로 흔히 선택되는 설정입니다. 승압제 사용 환자에서 표준 치료의 일환으로 0 mL/h가 적용되기도 합니다
[1].
5번은 옳지 않습니다. 제거량 0은 수분 제거만 중단한 것이지 치료 전체를 중단한 것이 아닙니다. 투석액과 보충액을 통한 용질 교환은 계속되므로 요소 제거와 전해질·산염기 조절은 유지됩니다
[3][4]. 따라서 치료 중단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4번이 옳습니다. 환자 제거량 0은 하나의 조정 가능한 설정값이며, 실제로 적용된 값은 기록 대상입니다. CRRT에서는 처방된 설정값과 실제 전달된 값이 다를 수 있으므로, 초여과율을 포함한 기계 설정과 실제 수행된 치료 내용을 기록하고 감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luid balance neutralization secured by hemodynamic monitoring versus protocolized standard of care in patients with acute circulatory failure requiring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results of the GO NEUTRAL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Laurent Bitker, Claire Dupuis, Pierre Pradat, Guillaume Deniel, Kada Klouche, Mehdi Mezidi (2024) · DOI: 10.1007/s00134-024-07676-1
- [3]
Nomenclature for renal replacement therapy in acute kidney injury: basic principles일반논문on behalf of the Nomenclature Standardization Initiative (NSI) alliance, Mauro Neri, Gianluca Villa, Francesco Garzotto, Sean M. Bagshaw, Rinaldo Bellomo (2016) · DOI: 10.1186/s13054-016-1489-9
- [4]
In vivo validation of the adequacy calculator for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ies일반논문Zaccaria Ricci, Gabriella Salvatori, Monica Bonello, Tirak Pisitkun, Irene Bolgan, Giuseppe D’Amico (2005) · DOI: 10.1186/cc3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