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미소(social smiling)는 영아가 획득하는 가장 이른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로, 생후 약
2개월경에 출현합니다
[1]. 이 시기의 사회적 미소는 사람의 얼굴이라는 사회적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며, 작업치료 평가에서 초기 사회-정서 발달과 상호작용의 핵심 지표로 간주됩니다.
생후
2~6개월 동안 영아는 주로 양육자에게 반응하는 형태로 미소를 보입니다
[1]. 즉, 양육자가 얼굴을 보이며 상호작용을 시도할 때 미소로 응답하는 수동적-반응적 패턴이 우세합니다. 이 단계의 미소는 아직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능동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의도적 신호라기보다, 사회적 자극에 대한 정서적 반응의 성격이 강합니다.
생후
6개월 이후가 되면 영아는 사회적 미소를 다른 사회적 단서들(예: 응시, 발성, 몸짓)과 조합하여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스스로 시작하는 방향으로 발달합니다
[1]. 즉, 단순히 얼굴을 보고 미소 짓는 반응에서 나아가, 미소를 의사소통 도구로 활용하는 능동적-개시적 패턴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주도성 발달을 반영합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 가능성이 높은 영아의 경우, 생후 6개월 이전부터 얼굴을 마주 보는 상호작용 맥락에서 사회적 미소의 구성 요소인 양육자 응시와 미소의 역동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따라서 생후 3~4개월 영아의 대면 상호작용에서 응시와 미소의 관계를 관찰하는 것은 초기 사회적 의사소통 발달의 민감한 지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1].
작업치료 평가에서 사회적 미소의 출현 시점을 확인하는 것은 영아의 초기 사회-정서 발달 수준을 선별하고, 이후 공동 주의(joint attention)나 상호작용 개시 능력으로 이어지는 발달 경로를 예측하는 데 임상적 근거가 됩니다. 특히 생후 2개월경 얼굴 자극에 대한 사회적 미소가 관찰되지 않거나, 6개월 이후에도 미소를 다른 사회적 단서와 조합하지 못하는 양상은 발달 모니터링에서 주의 깊게 추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