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차림과 말투를 또래와 똑같이 맞추는 행동은 에릭슨이 말한 정체감 대 역할혼미 시기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또래 집단에 속해 보면서 자기가 누구인지 시험해 보는 과정이다.
청소년은 또래 동일시를 통해 가족에게서 심리적으로 분리되고 스스로 결정하는 연습을 한다. 부모가 이를 무조건 막으면 갈등이 커지고 오히려 숨기는 행동이 늘어난다.
간호사는 행동 자체를 문제 삼기보다 안전과 건강에 직접 해가 되는 부분만 경계로 정한다. 흡연, 음주, 무면허 운전처럼 위험한 또래 압력에는 거절 기술을 미리 연습시킨다.
정상 발달과 문제 행동을 가르는 기준은 겉모습이 아니라 일상 기능이다. 성적 급락, 등교 거부, 자해처럼 기능이 무너지는 신호가 있을 때에 한해 역할혼미를 넘어선 임상 문제로 평가한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