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행동(assertive behavior)은 자신의 권리나 의견을 정당하게 표현하되, 상대방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의사소통 방식입니다. 간호 실무에서 주장행동은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역량으로, 특히 처방 오류가 의심될 때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질적 사례연구에서도 주장적 의사소통 기술은 안전한 간호 실무의 필수 요소이며 간호사의 임파워먼트와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1].
보기 1번은 수동적(passive) 대응에 해당합니다. 의사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이유로 의문이 드는 처방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은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며, 간호사가 자신의 전문적 판단을 포기하는 태도입니다. 주장행동은 갈등을 피하기 위해 침묵하거나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는 전문직 간 의사소통을 전제로 합니다.
보기 2번은 공격적(aggressive) 대응에 가깝습니다. "위험합니다", "지금 바로 변경해 주세요"와 같은 표현은 상대방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무시하는 명령조로, 의사와의 협력 관계를 훼손할 수 있습니다. 주장행동은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전달하되 상대방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일방적 요구나 강요는 이 원칙에 어긋납니다.
보기 3번은 우회적·수동적 대응입니다. 다른 간호사에게 우려를 말하는 것만으로는 실제 처방을 낸 의사에게 정보가 전달되지 않으므로 문제 해결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합니다. 주장행동은 문제의 당사자와 직접 소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간호사들 사이의 비공식적 대화는 정서적 지지는 될 수 있으나, 환자 안전을 위한 공식적 의사소통 경로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보기 4번은 간호기록에만 우려를 남기는 방식으로, 수동-공격적(passive-aggressive) 의사소통에 해당합니다. 기록은 법적·의사소통적 가치가 있지만, 실시간으로 처방을 재확인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록만으로는 즉각적인 환자 보호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의사가 기록을 확인하지 않거나 늦게 확인하면 환자는 그 사이 위험에 노출됩니다. 주장행동은 시의적절한 직접 소통을 요구합니다.
보기 5번이 주장행동의 원칙에 가장 부합합니다. "환자에게 해당 약물 알레르기가 있습니다"라는 객관적 사실을 먼저 제시하고, "처방을 다시 확인해 주세요"라고 요청하는 방식은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우려를 명확히 전달합니다. 이는 의사의 전문성을 존중하면서도 환자 안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중심으로 협력을 요청하는 전형적인 주장적 표현입니다. 연구에서도 주장적 의사소통은 간호사의 리더십 특성 및 임파워먼트와 정적 상관을 보이며, 안전한 간호 실무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강조되었습니다
[1]. 간호대학생이 임상에서 마주하게 될 처방 확인 상황에서, 사실에 근거해 구체적으로 말하고 상대방의 재확인을 요청하는 이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 주장행동 모델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aying No Without Saying No": An Organizational Case Study on Assertive Communication Practices Among Nursing Workforce in Saudi Arabia.일반논문Mansour M, Hammad SS, Al-Anati A, Alkhowiter LK. (2025) · DOI: 10.1155/jonm/6671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