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에 체중을 실을 수 없는 상황은 하지 골절, 수술 직후, 염좌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이때 목발은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체중 부하를 제한하고 낙상을 예방하며 독립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재활 장비입니다. 목발 사용의 원리는 체중을 겨드랑이가 아닌 손과 팔로 지지하여 상지 근력으로 하지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입니다.
목발 길이와 손잡이 높이
목발 길이는 키와 같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신발을 착용한 상태에서 겨드랑이 아래
2~3cm 정도 여유가 있도록 조절합니다. 손잡이는 팔을 자연스럽게 내렸을 때 손목 주름선 높이에 오도록 맞추며, 손잡이를 잡았을 때 팔꿈치가 약
20~30도 굽혀지는 위치가 적절합니다. 팔꿈치를 약간 굽힌 상태를 유지하면 상완삼두근과 전완 근육이 체중을 효과적으로 지지할 수 있고, 팔을 완전히 편 상태보다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기 2번이 정답인 이유는 이처럼 체중을
손잡이에 싣고 팔꿈치를 약간 굽히는 것이 목발 보행의 기본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겨드랑이 압박의 위험
겨드랑이로 체중을 받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겨드랑이에는 상완신경총(brachial plexus)과 액와동맥(axillary artery)이 지나가는데, 목발 패드를 겨드랑이에 강하게 밀착하면 신경 압박으로 인한
목발 마비(crutch palsy)나 혈류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목발 패드는 겨드랑이가 아니라 흉벽 옆쪽에 가볍게 닿는 정도로 두고, 모든 체중은 손잡이와 손바닥으로 지지해야 합니다. 보기 3번은 이러한 원리에 위배됩니다.
계단 보행의 원칙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
좋은 다리(good leg)가 먼저 올라가고, 나쁜 다리(bad leg)가 먼저 내려간다’는 원칙을 적용합니다. 계단을 오를 때는 건강한 다리로 먼저 올라간 뒤 목발과 아픈 다리를 따라 올립니다. 내려갈 때는 목발과 아픈 다리를 먼저 내린 뒤 건강한 다리를 내립니다. 이 순서는 체중을 항상 건강한 다리가 지지하도록 하여 아픈 다리에 가해지는 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보기 4번은 아픈 다리를 먼저 올린다고 하였으므로 틀렸습니다.
체중 부하 제한과 보행 패턴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실을 수 없는 환자는 비체중부하(non-weight bearing) 또는 부분 체중부하(partial weight bearing) 상태에 해당합니다. 이 경우 아픈 다리는 체중을 지지하지 않고 목발과 함께 앞으로 내딛되, 체중은 목발과 건강한 다리가 지지해야 합니다. 보기 5번처럼 아픈 다리에 체중을 실은 채 내딛는 것은 체중 부하 제한 원칙에 위배되며, 손상 부위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가해 회복을 지연시키거나 고정물의 실패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목발 사용은 환자의 체중 부하 허용 정도, 상지 근력, 균형 능력에 따라 개별화되어야 합니다. 표준 목발이 환자에게 맞지 않을 경우 맞춤형 목발이 기능적 보행과 균형 점수를 즉각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1]. 또한 이동 보조기구의 선택과 재활 프로그램의 연계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독립성과 안전한 이동 능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강조됩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personalized approach to modify axillary crutches using 3D printing technology.일반논문Ismaiel S, Massadeh HA, Fakhri RM. (2023) · DOI: 10.1016/j.tcr.2023.100943
- [2]
Rehabilitation Engineering: A Narrative Review on Recent Advances in Mobility Aids in India.일반논문Raj H, Prasad R, Muntode Gharde P, Chakole S, Sharma P. (2024) · DOI: 10.7759/cureus.53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