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7일째 절개 부위에서 삼출물과 발적이 가라앉고 붉은 육아조직(granulation tissue)이 차오르며 가장자리에서 상피화(epithelialization)가 진행되는 소견은 치유 과정 중
증식기(proliferative stage)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치유 단계의 구분
상처 치유는 크게 염증기(inflammatory stage), 증식기(proliferative stage), 성숙기(maturation stage)로 나뉘며, 연구자에 따라 지혈기(hemostasis)를 별도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상처 치유를 네 단계로 추상화하여 치료 시점을 결정하고 경과를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염증기에 도움이 되는 치료가 증식기에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단계를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 임상적 이유가 됩니다
[1].
증식기의 조직학적 특징
증식기에는 섬유모세포(fibroblast)가 증식하고 콜라겐(collagen)을 비롯한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을 합성하면서 육아조직이 형성됩니다. 동시에 혈관신생(angiogenesis)이 일어나 새로 형성된 조직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합니다. 상처 가장자리에서는 각질형성세포(keratinocyte)가 증식하고 이동하여 상피가 얇게 덮여 들어가는
상피화가 진행됩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붉은 육아조직”과 “가장자리에서 얇은 상피가 덮여 오는” 소견은 각각 혈관이 풍부한 육아조직과 상피화를 묘사한 것으로, 증식기의 핵심 조직학적 소견에 해당합니다 .
시기적 판단의 근거
수술 후 7일째라는 시간 경과도 증식기를 가리키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급성 수술 상처에서 염증기는 대개 수일 내에 가라앉고, 증식기는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이어집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수술 상처의 치유 단계를 시간 경과에 따라 추적한 연구에서 초음파 소견과 생물학적 단계를 대응시켜 평가하고 있는데, 육아조직 형성과 상피화가 관찰되는 시기는 증식기에 해당합니다 .
오답과의 비교
염증기(1번)는 발적, 부종, 삼출물이 주된 소견인 단계로, 문제에서는 이미 이러한 소견이 가라앉았다고 하였으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지혈기(3번)는 수술 직후 혈소판 응집과 응고 연쇄반응이 일어나는 가장 초기 단계입니다. 성숙기(5번)는 콜라겐의 재형성(remodeling)과 반흔 성숙이 일어나는 후기 단계로, 육아조직이 점차 창백해지고 상피가 두꺼워지는 시기입니다. 반흔수축기(2번)는 성숙기 후반에 상처 수축(wound contraction)이 두드러지는 과정을 지칭하는 용어로, 7일째의 육아조직 증식 및 초기 상피화 소견과는 맞지 않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obust classification of wound healing stages in both mice and humans for acute and burn wounds based on transcriptomic data.일반논문Zlobina K, Malekos E, Chen H, Gomez M. (2023) · DOI: 10.1186/s12859-023-05295-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