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허파에서는 공명음이 들린다. 이는 길고 낮은 음조의 울림이 있는 소리로, 허파 조직이 공기를 다량 함유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타진 시 늑간강을 따라 좌우 대칭적으로 비교하며, 쇄골상부에서 횡격막 높이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타진음의 변화는 병변의 성격을 시사한다. 둔탁음은 허파 경화, 무기폐, 흉수 등 공기 함유가 감소한 상태에서, 과대공명음은 폐기종이나 기흉에서 나타난다. 고막음은 위나 장처럼 공기가 찬 빈 공간에서 들리므로, 흉부에서 고막음이 들리면 큰 공기 낭포나 기흉을 의심해야 한다.
타진만으로 진단을 확정하지 말고 청진, 진동음, 촉진 등 다른 신체검진 소견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흉수가 의심될 때 둔탁음의 경계가 체위에 따라 이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감별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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