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음의 분류와 임상적 의미
청진에서 들리는 호흡음은 크게 정상 호흡음과 부가음(adventitious sound)으로 나뉜다. 부가음은 다시 천명음(wheezing), 수포음(crackles, rales), 흉막마찰음(pleural friction rub) 등으로 구분한다. 연구 환경에서는 전자 청진기를 이용해 호흡음을
정상(normal),
천명음(wheezing),
수포음(crackles)으로 분류하는 체계가 사용된다
[1][4].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천명음이 발생하는 기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을 포괄하는 질환으로, 소기도의 만성 염증과 구조적 변화로 인해 기도 내강이 좁아진다.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통과할 때 기도벽이 진동하면서 고음역의 연속성 부가음인 천명음이 발생한다. COPD 환자의 호흡음을 수집한 연구에서도 COPD를 천명음이 관찰될 수 있는 호흡기 질환군에 포함하여 분석하고 있다
[2].
보기별 감별 포인트
흉막마찰음은 흉막에 염증이 생겨 벽측 흉막과 장측 흉막이 마찰될 때 들리는 소리로, COPD보다는 흉막염이나 폐렴에서 주로 청진된다.
수포음은 폐포나 세기관지에 분비물이 차 있을 때 공기가 통과하며 터지는 듯한 불연속성 소리로, 폐렴이나 폐부종에서 전형적이다.
기관지폐포호흡음과
기관지호흡음은 정상 호흡음의 변형으로, 폐포 공기가 차 있는 부위에서 기관지음이 증폭되어 들리는 경우(예: 폐렴의 경화 부위)에 나타난다. COPD의 주된 청진 소리는 기도 협착에 의한 천명음이다.
임상 적용
COPD 급성 악화 시에는 천명음이 더 뚜렷해지며, 호기 연장과 함께 들리는 경우가 많다. 전자 청진기를 활용한 연구에서도 천명음은 저산소혈증의 조기 예측 지표로서 임상적 가치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1]. 다만 COPD 환자에서 기도 분비물이 동반될 경우 수포음이 함께 청진될 수 있으므로, 단일 소리만으로 질환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arly hypoxia prediction in diseased patients via wheezing sounds in respiration: a prospective cohort study.일반논문Huang CH, Fan CY, Chen CH, Sung CW, Chen CY, Lin SY, Tzeng JT, Lee CC, Sheed A, Chou EH, Huang EP. (2025) · DOI: 10.3389/fmed.2025.1649991
- [2]
Usefulness of lung sound data collection using Skeeper SM-300® device: A pilot study.일반논문Choi SI, Jeong Y, Jung WJ, Kim BK, Lee SY, Lee J, Kim J, Cho WY, Chang H, An H, Park S, Lee EJ. (2026) · DOI: 10.1371/journal.pone.0348588
- [4]
Respiratory sound analysis for ICU clinical decision support: deep learning-based classification of normal and abnormal sounds using real ICU data.일반논문Kim S, Lee MR, Ha T, Hyon Y, Lee S, Jo J, Chung C, Kim Y, Lee SI. (2026) · DOI: 10.1186/s12911-026-03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