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허혈 시 ST분절 하강과 함께 T파 역위가 관찰되면 단순 비특이적 변화가 아닌 관상동맥 질환의 고위험 징후로 해석해야 한다. 이는 허혈 부위의 재분극 이상을 반영하며, 심내막하 허혈이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Wellens 증후군은 좌전하행동맥 근위부 병변에서 ST분절 상승 없이 깊은 T파 역위가 나타나는 대표적 고위험 소견으로, 75% 이상에서 좌전하행동맥의 심한 협착과 연관된다. 흉통이 호전된 후에도 T파 역위가 지속되면 즉시 관상동맥 조영술을 고려해야 한다.
aVL 유도 단독 T파 역위는 정상 변이로 간주되기 쉬우나, 흉통 환자에서는 사선분지 질환과 관련된 고위측벽 허혈의 초기 지표일 수 있다. 나머지 심전도가 정상이어도 국소적 T파 역위를 간과하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을 놓칠 위험이 있다.
T파 역위는 허혈 외에도 저칼륨혈증(T파 이중 정점), 고칼륨혈증(T파 증가), 빈맥(T파-P파 융합)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임상 증상과 다른 심전도 소견을 종합해 감별해야 하며, 흉통과 동반된 T파 역위는 항상 허혈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